전체기사

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14.3℃
  • 맑음강릉 19.4℃
  • 맑음서울 15.3℃
  • 맑음대전 17.8℃
  • 구름조금대구 19.2℃
  • 구름많음울산 16.6℃
  • 구름조금광주 18.4℃
  • 구름조금부산 18.7℃
  • 구름조금고창 16.4℃
  • 흐림제주 18.1℃
  • 맑음강화 12.5℃
  • 맑음보은 16.4℃
  • 맑음금산 17.3℃
  • 구름많음강진군 18.5℃
  • 구름조금경주시 18.2℃
  • 구름조금거제 15.6℃
기상청 제공

사회

“여성의 한표로, 희망을 현실로!”

URL복사
제102주년 세계 여성의 날(8일)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주말인 6일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3·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선거권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행진을 벌인 것이 유래가 돼 시작됐다.
한국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남윤인순)과 전국의 185개 여성·시민·사회·문화·인권단체는 ‘여성의 참여로 희망을 현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날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한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영화배우 권해효씨와 전문 MC 최광기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올해의 성 평등 디딤돌 시상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선언 등이 진행됐다.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기 캠페인 ‘출산파업 선언’ 퍼포먼스와 가수 강허달림씨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여성연합 남윤인순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6·2 지방선거에서 여성의 빈곤화를 해소하고 여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 성 평등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며 “여성의 참여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사 내내 전국에서 모인 여성단체 회원과 여성참여자 1000여명은 오후 1시부터 이화여대를 출발해 신촌 기차역과 명물거리를 거쳐 창천문화공원으로 돌아오는 세계여성행진 ‘빈곤 없는 세계를 향해 걸어라!’ 거리행진을 벌였다.
또 행사 참가자들은 “여성의 한표로, 희망을 현실로”를 외치며 6·2 지방선거에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했으며 ▲내 제사 거부 서명 ▲위안부 문제 해결 50만서명 등 여성인권 개선을 위한 전시회를 열었다.
이화여대 일대에서는 여성단체들이 회원 확대를 위해 자활공동체 물품을 판매하고 기금을 모금하는 ‘시민난장-컬러풀 플리마켓’ 바자회도 마련됐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보라색과 노란색, 붉은색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이화여대를 출발해 신촌 기차역을 거쳐 서대문구 창천문화공원까지 걷는 ‘세계 여성 행진’ 행사를 열었다.
보라색 옷은 여성의 선거 참여를, 노란색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붉은색은 빈곤과 폭력이 없는 안전한 세상을 각각 뜻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오후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세계 여성의 날 전국 여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낙태에 대해 여성의 결정과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는 여성의 권리를 주제로 한 토론회와 여성 노동권·인권 개선을 위한 퍼포먼스도 개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인공지능 시대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AI 고속도로 구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해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첫 예산안임을 강조하며 국회 통과에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의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 겪어 보지도 못한 국제 무역 통상질서의 재편과 인공지능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가 생존을 모색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변화를 읽지 못하고 남의 뒤만 따라가면 끝없이 도태될 것이지만 변화를 선도하며 한 발짝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농경 사회에서 산업 사회로, 산업 사회에서 정보 사회로 전환해 왔던 것처럼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다”라며 “산업화 시대에는 하루가 늦으면 한 달이 뒤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본부세관은 4일 A(50대)씨 등 5명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2월 중국에서 건조된 마늘 173톤과 양파 33톤 등 시가 17억 원 상당의 농산물 총 206톤을 국내로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하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건조 마늘과 양파에는 각각 360%, 13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냉동 농산물로 분류되면 27%로 낮아진다. 이들은 건조 농산물을 실은 컨테이너 적재 칸의 윗부분에는 냉동 농산물 상자를 넣어 현품 검사를 피하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적발된 보세창고 보세사는 현품 검사를 할 때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 샘플로 제시하는 등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세관은 냉동 보세창고 외부에만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내부 감시가 어려운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창고 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