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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14)'갱년기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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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장애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해서 남성에게 갱년기 증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보면 중년 남성이나 노년기로 접어드는 남성이 갱년기 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남성의 갱년기 증상은 여성의 그것과는 달리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대다수 남성의 경우 오장육부의 자율적인 조절기능으로 갱년기 증상이 미약하거나 혹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갱년기 장애라고 하면 주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지칭한다.

여성의 갱년기 장애 증후군은 폐경기 전후에 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월경불순을 들 수 있고 날마다 일정한 시간대에 발열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이로 인해 얼굴이 쉽게 붉어지기도 한다. 또한 땀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하며 번민이 많고 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불면증을 많이 호소하고 건망증이 심해지며 몸이 붓고 설사증세가 나타난다. 피부에 개미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고 성욕이 감퇴된다. 때로는 성욕이 증가하기도 한다. 음도가 수축되고 열감이 느껴지며 성교시 통증이 있다. 이런 증상들은 대개 45~55세 전후에 주로 발생하여 3~5년간 계속된다. 때로는 더 오래가는 수도 있다.

여성은 자연적으로 폐경이 되는 시기를 전후해 신체가 점차적으로 쇠퇴하며 노년기로 접어들게 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신기가 점차 쇠퇴하고 천계가 고갈된다. 또 충맥과 임맥의 기혈이 손상되고 신정이 부족하며 음양의 평형이 깨지기도 해 전신의 자율적인 조절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여러 가지 복잡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는 자연적인 생식기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일부 여성의 경우는 신의 허약이나 천계의 고갈 속도가 갑자기 빨라지는 경우가 있다. 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신음과 신양의 불균형이 심해지고 심과 간의 기화가 왕성해지기도 한다. 이로 인해 자궁의 배출이 멈추어져 충맥과 임맥의 기혈이 아래로 배출되지 않아 위로는 심과 간, 비를 침범하게 되는데 그 결과 나타나는 일련의 증후군을 갱년기 장애라 한다.

따라서 갱년기 장애 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크게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간신의 음이 부족해 갱년기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는 체내에 내열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손과 발에 땀이 나고 열이 나기도 한다. 현기증이 나고 허리와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느껴진다. 심신 불안정이 원인인 경우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며 심한 우울증을 보인다. 불면증 변비 등의 증상이 있다. 신양 손상이 원인인 경우는 허리와 척추가 차갑고 통증이 있으며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다. 권태와 무력감이 느껴지고 성욕이 감퇴된다. 또 팔과 다리, 얼굴이 붓고 대변이 붉어 보인다.
간기의 울결이 원인인 경우는 감정이 우울해지거나 번민이 많아진다. 쉽게 화를 내고 성격이 자주 변한다. 긴장과 답답함 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음과 양이 모두 부족해 발생한 갱년기 장애는 현기증이나 귀울림 변비 등이 특징이다. 갑작스런 열로 땀이 나고 일정 시간이 되면 얼굴이 붉어지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비가 허하고 습이 많을 때는 월경이 점차 불규칙해지고 부종이 나타나며 소변량이 적고 식욕부진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 각각 원인에 따른 처방법은 다음호에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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