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2℃
  • 구름많음강릉 22.4℃
  • 황사서울 17.5℃
  • 황사대전 20.9℃
  • 맑음대구 22.2℃
  • 황사울산 20.2℃
  • 황사광주 22.6℃
  • 맑음부산 21.6℃
  • 맑음고창 21.0℃
  • 황사제주 19.9℃
  • 구름많음강화 13.4℃
  • 맑음보은 20.0℃
  • 맑음금산 21.2℃
  • 구름많음강진군 19.3℃
  • 맑음경주시 22.2℃
  • 맑음거제 19.6℃
기상청 제공

사회

붕어빵 1개 1000원이라도 문전성시...위치 앱까지 등장

URL복사

붕어빵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도 인기
고물가에 문닫는 붕어빵 가게 잇달아
"위치앱 감사...불법 노점상 신고 유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매서운 추위에 붕어빵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지만 고물가 영향으로 붕어빵 가격은 오르고 노점은 더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 14일 오후 4시께 명동 먹자골목의 한 붕어빵 가게를 찾았다. 붕어빵 1개를 1000원에 판매하는 이곳은 퇴근 시간 전부터 이미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친구와 함께 줄을 서있던 서모씨(23)는 "인스타에서 맛있다는 소문을 닫고 찾아왔다"며 "집 근처는 붕세권(붕어빵과 역세권의 합성어)이 아니라 조금 멀리서 왔다"고 말했다.

이런 열기에 이른바 '붕어빵 어플리케이션(앱)'까지 출시됐다.

해당 앱을 설치하면 붕어빵 판매점의 위치와 가격, 결제방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노점 특성상 운영 요일이나 시기가 불규칙하다는 점을 감안해 '출몰시기' 확인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다.

해당 앱은 사용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된다.

일각에서는 붕어빵 가게를 찾지 못해 아쉬웠던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이모씨(28)는 "(해당 어플을) 이용해본 적은 없지만 붕어빵 파는 곳이 없다면 설치를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고모씨(24)도 "그런 어플이 있는 줄 몰랐다. 가까운 붕어빵 가게를 찾아다니는 게 일이었는데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튜브에도 붕어빵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콘텐츠가 여럿 올라오고 있다.

일명 '붕어빵 맛집'을 소개하는 영상은 업로드 9일 만에 조회수 121만회가 넘었다. 붕어빵 가게를 직접 창업한 청년들의 영상도 조회수 9만회를 웃돌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사용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진 이유는 고물가에 문을 닫는 붕어빵 가게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식용유가 전년 동기대비 42.8%, 밀가루가 36.9% 상승했다.

이외에 붕어빵 주재료인 팥 가격도 만만치 않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수입산 붉은팥 도매가격은 평균 27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약 7.3% 상승했다.
 
명동 먹자골목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씨(55)는 "작년보다 물가가 올라서 붕어빵 가격도 올릴 수밖에 없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원자재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토로했다.

충무로 인근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58)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김씨는 "손님은 (작년과) 비슷하지만 물가가 올라서 고민"이라며 "폐업을 고민하는 가게도 많은 걸로 안다"고 전했다.

여기에 붕어빵 노점 신고가 늘어난 것도 붕어빵이 사라지는 데 한몫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세금 내고 임대료 내고 장사하는 사람은 바보인가"라며 "인도 불법 점거한 노점상 욕할 땐 언제고 이젠 겨울이고 그립다며 낭만 어쩌고 붕어빵 타령하는 사람들이 꼴사납다"고 말했다.

다른 한 시민은 "붕어빵 노점 관련 기사가 뜨면 무조건 관할 당국에 신고한다"면서 "붕어빵 위치 앱이 있다니 신고가 더 쉽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혐의 입증 난관...제보 수사 한계 노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이어갔던 경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보만으로 확실한 ‘스모킹 건’이 없는 상태에서 흠짓내기 식 여론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7월 제보를 토대로 강호동 회장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로 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유통 관련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500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강 회장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이모씨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회장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 조합장 역시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돈을 주고 받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팀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제보를 토대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조합원에 의해 선출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북한 구성 핵시설 이미 널리 알려져...정동영 장관 기밀 누설 주장은 잘못”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에 있는 핵시설은 이미 널리 알려졌음을 밝히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기밀을 누설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 정관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다”라며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미국의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 보고서와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구성이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됐다. 이는 공개된 정보다”라며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미국의 대북 위성 정보 공유 일부 제한을 비판했다. 정동영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작년 7월 25일 통일부 장관 취임 후 국내외 관계 정보기관으로부터 핵시설 관련 정보보고를 일체 받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혐의 입증 난관...제보 수사 한계 노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이어갔던 경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보만으로 확실한 ‘스모킹 건’이 없는 상태에서 흠짓내기 식 여론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7월 제보를 토대로 강호동 회장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로 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유통 관련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500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강 회장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이모씨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회장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 조합장 역시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돈을 주고 받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팀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제보를 토대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조합원에 의해 선출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