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한국의 무형 유산을 알리는 영문 세계지도 1만 부를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한다.
반크는 10일 인스타그램에 "현재 대중문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전 세계 1억 5000만 한류 팬들에게 한국 대중문화를 넘어 한국 역사와 문화로 알려 나가는 신한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무형유산을 알릴 기회라 생각해 한국의 찬란한 무형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세계지도 1만 장을 영어로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국의 김치, 한복 등의 한국문화 침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 역사와 문화, 영토를 세계인들에게 바르게 알리기 위해 한국의 무형유산 지도를 제작했다"며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세계 유산을 함께 소개하며 한국과 세계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반크가 이날 공개한 지도에는 세계지도와 세계 각국 무형유산 35개, 한국 지도와 한국 무형유산 21개, 세계 국기 195개가 수록됐다.
한국 무형유산으로는 김장, 농악, 아리랑, 판소리, 택견 등 21가지를 소개한다. 세계 무형유산으로는 중국 지엔지 공예, 프랑스 콩파뇨나주(장인 직업 훈련 네트워크), 이란 음악 라디프, 이탈리아 피자이올로(나폴리피자 요리 기술), 일본 전통연극 가부키, 말라위 전통 요리 은시마, 몽골 모린후르 전통 음악, 튀르키예 대중 이야기꾼 메다흐의 기예 등 유산 35가지다.
특히 한국 무형유산은 한반도 지도에 독도와 동해를 강조해 소개했다. 한국 유산을 소개하는 한국화 그림과 글도 담겼다.
반크는 "한국 무형유산 지도를 전 세계 초·중·고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