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0.8℃
  • 맑음서울 -3.5℃
  • 맑음대전 0.8℃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9℃
  • 구름조금광주 2.5℃
  • 맑음부산 6.9℃
  • 구름조금고창 0.9℃
  • 제주 6.3℃
  • 맑음강화 -4.3℃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0.0℃
  • 구름많음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사회

수능 만점자 3명인데, '선택과목' 탓 1명만 전국 수석

URL복사

다른 만점자 두 명, 총점 422점·421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영역 만점자가 3명 나온 가운데 전국 수석은 1명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차이로 표준점수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10일 메가스터디교육과 시대인재 등에 따르면, 올해 수능 만점자 중 표준점수 총점 전국 수석은 울산 현대청운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권하은(18)양이다.

권양은 국어 영역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 과학탐구 '화학Ⅰ'과 '생명과학Ⅱ'를 치러 모든 문제를 맞히고 총점 425점을 획득했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밝힌 올 수능 채점 결과 만점자가 받는 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134점, 수학 145점, '화학Ⅰ' 75점, '생명과학Ⅱ' 71점이다.

다른 만점자 2명도 국어 '언어와 매체', 수학 '미적분'을 택했지만 과학탐구 영역에서 다른 선택과목을 치렀다.

경북 포항제철고 최수혁(18)군은 과학탐구 '지구과학Ⅰ'(73점), '물리학Ⅰ'(70점)에 응시해 표준점수 총점 422점을 얻었다.

유일한 재수생 만점자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시대인재학원에서 공부한 황모(19)군은 '화학Ⅰ'과 '지구과학Ⅱ'(67점)을 응시해 총점 421점을 획득했다.

표준점수가 높다는 것은 당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낀 시험에서 많은 문제를 맞혔다는 의미다.

수능 성적표에는 지난 2005학년도 시험부터 문항 배점에 따른 원점수가 적히지 않고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기재된다. 표준점수는 개인이 획득한 원점수의 위치를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고득점자는 높아진다.

권양과 황군이 응시한 '화학Ⅰ'은 올 수능 과학탐구에서 최고 표준점수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최고 표준점수가 7점 올라 상승폭도 가장 높았다.

체감 난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을 뿐만 아니라 급격히 어려워진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올해 화학Ⅰ 응시자 7만745명 중 만점자는 315명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두 학생이 상대적으로 쉬운 과목을 응시해서 만점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먼저 표준점수는 그 해 시험을 치렀던 수험생들이 느낀 난이도에 따라 결정되므로 해당 과목 자체가 공부하기 쉽거나 어렵다는 뜻이라 보기 어렵다.

황군이 응시했던 '지구과학Ⅱ'는 지난해 최고 표준점수가 사회·과학탐구 통틀어 가장 높은 77점이지만, 올해는 채점 결과 10점이나 하락해 난이도가 요동쳤다.

이처럼 수능 표준점수와 그 분포는 채점을 바탕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수험생이 시험장에 가서 문제지를 마주하기 전에는 난이도를 짐작하기 어렵다.

평가원이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고 출제의 기준으로 삼고자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실시하지만, 수능에서 예상을 빗나가는 일이 간혹 발생한다.

한편 올해 수능 만점자는 모두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학생이거나 졸업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대인재에 따르면 황모군은 서울 강남구 소재 중동고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지역 또는 자사고가 없는 지역에서 신입생을 받는 광역 단위 자사고다.

다른 고3 만점자 두 명은 전국적으로 신입생 모집이 가능한 전국 단위 자사고 재학생이다.

세 학생 모두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방역산업·정책·학술 한자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5 대한민국 방역학술대회 및 전시회(이하 KPCE 2025)’가 2일부터 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의 경우, 학술대회는 질병관리청과 한국방역학회가, 전시회는 한국방역협회와 한국생활화학제품·살생물제협회가 각각 주최·주관하며,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전문적 방역”을 주제로 진행됐다. KPCE 2025는 감염병 예방 및 방역산업 발전을 목표로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역 전문 행사다. KPCE 2025에서는 총 2,000여 명의 산업·학계 관계자가 참여하는 학술대회와, 세스코, 국보싸이언스, 벅스존, 에스엠뿌레 등 방역장비·소독제품·위생관리 분야 5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세스코는 '모든 환경위생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케어하는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해충방제와 바이러스 살균, 환경위생 가전 등 생활 공간 전반을 아우르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국 261개 보건소 방역 담당자가 참여하는 질병관리청 관리평가회와 소독· 방역 신제품 및 기술을 소개하는 제품·기술 설명회도 마련됐다. 수원시 보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비상계엄 극복 국민 노벨상 충분...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우리나라 국민들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함을 강조하며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해 “12·3 친위 쿠데타는 단지 한 나라가 겪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아니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가 일어났을 것이다”라며 “우리 국민께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점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제도와 평화적인 해법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국민을 통해 실현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입증했기 때문이다”라며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 낸 대한국민들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만약 대한국민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하며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임춘대 위원장,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 주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일 오후 2시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의 주관으로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근무하는 유통종사자들이 주 6일 장시간 노동에 노출되어 있고, 그 결과 구인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춘대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도매시장의 의무휴업일은 출하자· 유통종사자·구매자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이 대립하는 예민한 주제이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이 향후에도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 토론회는 서울시 도매시장의 내일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서경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물류혁신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출하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하역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하였으며, 도매시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도 다수 참석해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한편, 임춘대 위원장은 지난 10월 20일 ‘매월 1회 비정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