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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시에서 아이디어를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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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전쟁이 날로 치열해면서 직종이나 분야에 관계없이 ‘창의성’이 화두다. 한 기업을, 한 사람을, 하나의 콘텐츠를 평가할 때도 ‘얼마나 창의적인가?’라는 평가 기준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귀에 딱지가 생길 만큼 들어왔다.
이렇게 창의성이 계속 강조되는 것은 창의적인 생각은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창의적인 콘텐츠는 막대한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12년 동안 세계흥행 1위를 지킨 영화 ‘타이타닉’의 기록을 깬 3D 영화 ‘아바타’의 흥행을 보더라도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제품과 콘텐츠가 쏟아지고 사라지는 이 시대에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비즈니스계의 세계적인 흐름은 경제경영베스트셀러보다는 사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즉 문·사·철(文·史·哲)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상상력과 아이디어의 보고인 ‘시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폰으로 세계를 또다시 강타한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시 읽기를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집착하는 습관적인 사고는 창의적인 생각을 방해하는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시를 읽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잡스 뿐 아니라 창조적 리더들 중에서 시를 즐겨 읽는 이들이 많다. 한 기업의 운명을 손에 쥐고 있는 이들이 시간이 남아돌아서 시집을 펼쳐드는 게 아니라 시 속에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생각의 힘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이 모자란 판에 당장 써먹을 데가 없다고 시 읽기냐며 시를 홀대하지만 창조적 리더들은 시 한 편 읽으며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다. 나아가 시를 기업이나 삶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감상하는 시’를 소개하고 서술한 책이 아니다. 총 46편의 시를 도구 삼아 창조적 리더처럼 일상적 사고의 틀을 부수고 새로운 창의성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자신의 업무나 인생과 시를 접목, 단순한 시 감상에서 벗어나 ‘실용적 시 읽기’를 틍해 남과 다른 차별화된 생각을 가능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시와 함께 창의성이 돋보이는 구체적인 창조물(작품) 사진을 수록해 상상력이 고갈되어가는 직장인에게 읽는 재미, 보는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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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내가 얻은 정보로 배우자 '주식 거래 부당 이익 취득' 의혹 전면 부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얻은 정보로 배우자가 주식 거래한 적은 일체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후보자는 질병관리청장이었던 코로나19 유행 기간 배우자가 주식을 통해 부당 이익을 취득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정 후보자는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서명옥·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등과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후보자는 "코로나 수혜주 관련 보도는 여러가지가 났지만 마스크주라고 하는 건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8년에 다 매도를 했다"고 말했다. 배우자가 상장폐지 전 해당 주식을 전량 매도한 것과 관련, 정 후보자가 메르스 현장 반장 등 공직 자리에 있으며 내부 정보를 배우자에게 전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가 얻은 정보를 가지고 배우자가 주식거래를 한 것은 일체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정 후보자는 의료기기 주식 관련 의혹에 대해선 "동일한 회사 이름을 의료기기 회사로 착각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또 "진단키트 관련해서도 보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손세정제 관련 주식으로 분류되는 종목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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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하천협회 “기후 위기 속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해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한국하천협회는 1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을축년 대홍수 100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하천협회 주최, 국회의원 염태영, 국회기후적응사회포럼 주관, 환경부 후원, 대진대학교 장석환 총장을 좌장으로 6명의 토론자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1925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647명의 희생자와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을축년 대홍수의 100년을 맞아, 과거 재난의 의미를 되짚고, 기후위기 시대의 재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원 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는 두 차례의 연속 폭우와 한강 유역 전반의 집중 강우로 인해 발생한 복합 재난이며, 최근에도 유사한 형태의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고, 현대 도시 역시 단시간 폭우에 매우 취약하다.”고 진단했다. 염복규 교수(서울시립대학교)는 “을축년 대홍수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일제강점기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주거지역이 집중 피해를 입은 사회구조적 인재였다.”며, “재난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 박사((前)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협의회 수문자문관)는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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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