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 (12)'발기부전'

URL복사

발기부전의 대부분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빚어진다. 환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기 다른 긴장이나 두려움 우울 초조 고뇌 등의 정신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치료 또한 이점에 중점을 두고서 행해져야 한다. 각기 다른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첫번째는 신양의 부족으로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다. 주로 노년기에 많다. 음경의 발기는 되지만 단단하지 못하고 요통이 심하며 허리나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하체가 차갑다. 현기증이 나타나고 이명이나 정신이 흐릿하며 안색이 창백하다. 설질은 엷고 맥은 침침하다. 이 경우 그 치료는 신을 보해 양기를 복돋아주어야 한다. 흑부자 사상자 음양곽 등을 환으로 빚은 불도환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두 번째, 신정 허약이 원인인 경우 증상은 발기가 잘 되지 않고 현기증이나 귀울림 증상을 동반한다. 요통이 나타나고 허리나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갈증이 나고 식은 땀을 많이 흘리며 꿈을 많이 꾸고 기억력이 감퇴되기도 한다. 복령 산약 산수유 등으로 만든 복령환이나 보골지 호두 등으로 빚은 청아환, 인삼 녹각상 등의 약재가 들어간 반룡환을 복용하면 좋다.

심과 비의 허약이 원인인 경우가 있다. 이때는 정신이 혼미하고 안색이 창백하며 헛배가 부르다. 이 경우는 심과 비를 보해줘야 한다. 백작약 당귀 진피 등이 들어간 인삼양영탕이나 침구요법이 효과적이다.

신음의 손상과 신양의 부족으로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는 녹욕 육계 당삼 등을 환으로 빚은 용계천보환을 복용할 것을 권한다. 이 처방은 정을 보해주고 얼굴을 젊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신의 손상으로 인해 빚어진 신체허약과 비위허약을 다스리고 발기부전증을 개선시키기도 한다. 오미자 토사자 녹용 등을 빚은 오미자환 또한 신을 보하고 양기를 복닫아주는 효능이 있다.

음낭에 습기가 있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습열이 아래로 주입돼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소변량은 적고 소변색은 붉으며 통증이 있다. 성격이 급하고 쉽게 화를 내는 성향을 보인다.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입이 쓰다. 옆구리나 아랫배, 고환 등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는 시호 강활 황백 등을 넣은 시호승습탕 가감방을 복용한다.

간의 기가 울결된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음경의 발기가 잘 안되고 발기가 되더라도 단단하지 않다. 정신이 우울하고 가슴속이 답답하다. 잦은 한숨이 나오고 입안이 쓰며 목이 마르다. 목구멍에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 특징. 이 때는 간에 뭉쳐져 있는 사기를 해소하고 뭉친 것을 풀어줘야 한다. 인삼 음양곽 등을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환으로 빚은 보익장양환을 복용하면 좋은데, 이 처방을 복용할 때는 방사를 금하고 체력 단련에 힘을 써야 한다. 신양의 부족이 원인이면 하루 한 차례 부추죽이나 구기자죽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신음 부족이 요인이면 토끼 오리 생선 게 등의 음식을 많이 섭취해주는 것이 유익하다. 이들 식이요법들은 발기부전증을 치료할 때 보조요법으로 병행하면 보다 효과가 상승한다.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미국 “한국 자기 시장 100% 완전 개방 동의..반도체 관세 이번 합의 일부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9일 발표된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의 설명 내용이 한국 정부의 설명 내용과 차이가 있어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미 간 줄다리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워드 윌리엄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엑스에 글을 올려 “한국은 자기 시장을 100% 완전 개방하는 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용범 대통령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 실장은 29일 경주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 합의 내용에 대해 “농산물 분야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다”며 “민감성이 높은 쌀·쇠고기 등을 포함해 농업 분야에서 추가 시장개방은 철저히 방어했고 검역절차 등에서의 양국 간 협력·소통 강화 정도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반도체 관세는 이번 합의의 일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현재 반도체 관세를 추진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김용범 정책실장은 “상호관세는 7월 30일 합의 이후 이미 적용되고 있는 대로 15%로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