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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 (12)'발기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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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의 대부분은 심리적인 요인으로 빚어진다. 환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기 다른 긴장이나 두려움 우울 초조 고뇌 등의 정신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치료 또한 이점에 중점을 두고서 행해져야 한다. 각기 다른 증상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첫번째는 신양의 부족으로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다. 주로 노년기에 많다. 음경의 발기는 되지만 단단하지 못하고 요통이 심하며 허리나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하체가 차갑다. 현기증이 나타나고 이명이나 정신이 흐릿하며 안색이 창백하다. 설질은 엷고 맥은 침침하다. 이 경우 그 치료는 신을 보해 양기를 복돋아주어야 한다. 흑부자 사상자 음양곽 등을 환으로 빚은 불도환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두 번째, 신정 허약이 원인인 경우 증상은 발기가 잘 되지 않고 현기증이나 귀울림 증상을 동반한다. 요통이 나타나고 허리나 무릎에 시큰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갈증이 나고 식은 땀을 많이 흘리며 꿈을 많이 꾸고 기억력이 감퇴되기도 한다. 복령 산약 산수유 등으로 만든 복령환이나 보골지 호두 등으로 빚은 청아환, 인삼 녹각상 등의 약재가 들어간 반룡환을 복용하면 좋다.

심과 비의 허약이 원인인 경우가 있다. 이때는 정신이 혼미하고 안색이 창백하며 헛배가 부르다. 이 경우는 심과 비를 보해줘야 한다. 백작약 당귀 진피 등이 들어간 인삼양영탕이나 침구요법이 효과적이다.

신음의 손상과 신양의 부족으로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는 녹욕 육계 당삼 등을 환으로 빚은 용계천보환을 복용할 것을 권한다. 이 처방은 정을 보해주고 얼굴을 젊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신의 손상으로 인해 빚어진 신체허약과 비위허약을 다스리고 발기부전증을 개선시키기도 한다. 오미자 토사자 녹용 등을 빚은 오미자환 또한 신을 보하고 양기를 복닫아주는 효능이 있다.

음낭에 습기가 있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면 습열이 아래로 주입돼 발기부전증이 나타난 경우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소변량은 적고 소변색은 붉으며 통증이 있다. 성격이 급하고 쉽게 화를 내는 성향을 보인다.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입이 쓰다. 옆구리나 아랫배, 고환 등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경우는 시호 강활 황백 등을 넣은 시호승습탕 가감방을 복용한다.

간의 기가 울결된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음경의 발기가 잘 안되고 발기가 되더라도 단단하지 않다. 정신이 우울하고 가슴속이 답답하다. 잦은 한숨이 나오고 입안이 쓰며 목이 마르다. 목구멍에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는 것이 특징. 이 때는 간에 뭉쳐져 있는 사기를 해소하고 뭉친 것을 풀어줘야 한다. 인삼 음양곽 등을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환으로 빚은 보익장양환을 복용하면 좋은데, 이 처방을 복용할 때는 방사를 금하고 체력 단련에 힘을 써야 한다. 신양의 부족이 원인이면 하루 한 차례 부추죽이나 구기자죽을 섭취하면 도움이 되고, 신음 부족이 요인이면 토끼 오리 생선 게 등의 음식을 많이 섭취해주는 것이 유익하다. 이들 식이요법들은 발기부전증을 치료할 때 보조요법으로 병행하면 보다 효과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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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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