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2℃
  • 구름많음강릉 22.4℃
  • 황사서울 17.5℃
  • 황사대전 20.9℃
  • 맑음대구 22.2℃
  • 황사울산 20.2℃
  • 황사광주 22.6℃
  • 맑음부산 21.6℃
  • 맑음고창 21.0℃
  • 황사제주 19.9℃
  • 구름많음강화 13.4℃
  • 맑음보은 20.0℃
  • 맑음금산 21.2℃
  • 구름많음강진군 19.3℃
  • 맑음경주시 22.2℃
  • 맑음거제 19.6℃
기상청 제공

사회

'택시부제' 풀어도 심야택시 승차난은 여전

URL복사

지난 10일부터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
큰 폭의 심야택시 운행 증가는 아직 없어
12월부터 심야할증 요금인상, 시너지 기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심야택시 승차난에 시달리는 서울시가 개인택시 부제를 연말까지 한시적 해제한 것은 지난 10일이다. 그 결과 그동안 유지됐던 가·나·다(3부제), 9·라(특별부제) 등이 자취를 감추게 됐다.

서울시가 45년 만에 부제 전면 해제를 선택한 것은 개인택시의 영업 자율권 확대를 보장해 심야시간 택시 운행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직 극적인 반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부제 해제 첫 날인 지난 10일부터 18일(오후 4시~익일 오후 4시 기준) 개인택시 일일 운행대수는 전주 대비 대체로 증가했다.

16일에는 1주일 전보다 17.7%(총 3만4979대)나 늘었고, 하루 전인 15일에도 11.2% 많은 총 3만6020대의 개인택시가 승객들을 실어 날랐다. 상승률이 1.9%(11월17일·3만6141대), 1.7%(11월18일·3만8057대)에 그친 날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지표들이 개선됐다.

심야시간인 오후 11시~익일 오전 2시로 범위를 좁히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일일 기준 전주 대비 10% 이상 윤행률이 늘어난 날은 하루도 없다.

오히려 14일에는 전주 대비 1.2% 감소한 1만778대만 심야 운행을 택했고, 15일에도 1만1791대로 0.3% 줄었다. 1만5000대 이상의 심야택시가 거리로 나선 날은 이틀(11일·18일)에 불과하다.
·
당장 부제 해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서울시도 예견했던 일이다. 지난 4월 심야시간대 부제 해제 후 개인택시 운행대수가 일평균 1208대 증가한데 그쳤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믿는 구석은 따로 있다. 시가 내심 기대하는 것은 내달 1일 오후 10시 시행 예고된 새로운 할증제의 도입이다.

새 심야 할증시간은 기존 자정부터 익일 오전 5시에서 2시간 늘어난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4시로 조정된다. 20%로 일률 적용되던 심야 할증률은 시간대별로 차등을 둔다. 수요가 집중되는 오후 11시~오전 2시 사이에만 40%까지 늘리는 식이다. 이 경우 올 연말 오후 11시~오전 2시 사이 택시 기본요금은 5300원이 된다.

 

서인석 서울시 택시정책과장은 지난 8일 개인택시 부제 해제 내용이 포함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 브리핑 후 질의응답에서 "4월과 현재의 차이점은 인센티브다. 12월에는 부제 전면해제에 심야 할증료 인상, 시간 2시간 연장 등의 인센티브가 있다. 분명 4월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장을 누비는 기사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한 60대 개인택시 기사는 "한 번 나오면 평균 12시간 정도 근무를 하는데 부제가 사라졌다고 매일 근무할 기사는 거의 없을 것이다. 야간은 취객들 때문에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해 꺼리는 기사들이 많다"면서 "그래도 심야 할증으로 수입이 증가하면 운행하려는 기사들이 늘어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택시 기사들의 고령화와 전액관리제 시행과 코로나19로 인한 수입 감소에 따른 이탈은 할증요율 조정으로 공급 확대를 이뤄내더라도 풀어야 할 과제다.

택시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법인택시 기사 불러모으기에 나섰다.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은 29일과 30일 잠실 교통회관 1층 강당에서 2022 서울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조합은 서울내 254개 택시회사의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신규기사 취업시 택시운전자격취득 비용 약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택시회사는 박람회를 통해 신규 취업한 운수종사자에게 정착 수당으로 초기 3개월간 매월 20만원(총 60만원)을 지급하고, 재취업한 자에게는 3개월 이상 근무시 매월 20만원(총 60만원)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제 해제만으로 회복되기엔 어렵다고 봤다. 기사들을 유인할 수 있는 실질적 소득 증대 구조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심야 할증제가 도입되는) 12월에는 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법인 택시 기사들이 늘어야 떨어진 수치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혐의 입증 난관...제보 수사 한계 노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이어갔던 경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보만으로 확실한 ‘스모킹 건’이 없는 상태에서 흠짓내기 식 여론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7월 제보를 토대로 강호동 회장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로 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유통 관련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500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강 회장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이모씨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회장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 조합장 역시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돈을 주고 받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팀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제보를 토대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조합원에 의해 선출된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북한 구성 핵시설 이미 널리 알려져...정동영 장관 기밀 누설 주장은 잘못”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에 있는 핵시설은 이미 널리 알려졌음을 밝히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기밀을 누설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정 정관 '구성 핵시설' 발언 이전에 구성 핵시설 존재 사실은 각종 논문과 언론보도로 이미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점은 명백한 팩트다”라며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과 행동은 잘못이다”라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미국의 싱크탱크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Institute for Science and International Security) 보고서와 국내 언론보도 등에서 구성이 핵시설 소재지로 지목됐다. 이는 공개된 정보다”라며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을 설명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미국의 대북 위성 정보 공유 일부 제한을 비판했다. 정동영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작년 7월 25일 통일부 장관 취임 후 국내외 관계 정보기관으로부터 핵시설 관련 정보보고를 일체 받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경찰,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혐의 입증 난관...제보 수사 한계 노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이어갔던 경찰 수사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보만으로 확실한 ‘스모킹 건’이 없는 상태에서 흠짓내기 식 여론 수사라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해 7월 제보를 토대로 강호동 회장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로 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농협유통 관련 업체 대표 이 모씨로부터 5000만 원씩 두 번에 걸쳐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강 회장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금품을 건넨 이모씨도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강 회장이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지역농협 조합장 역시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돈을 주고 받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수사팀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현재 법리 검토를 진행중”이라며 혐의 입증에 어려움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제보를 토대로 시작된 이번 수사는 조합원에 의해 선출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