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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SPC그룹, 계열사 부당지원·배임 혐의 등 본사·계열사에 검찰 '압수수색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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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PC그룹이 계열사 부당 지원을 비롯해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 압수수색을 받게 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서울 양재동에 있는 SPC 본사와 계열사 SPC삼립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그룹 내부에선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별다른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번 압수수색은 2020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SPC그룹 최고위 경영진에 대해 검찰에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다.

당시 공정위는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것으로 조사된 SPC 그룹에 과징금 총 647억원을 부과했다.

이 과정에서 SPC 계열사인 샤니의 소액주주들은 총수 일가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고소·고발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지만 SPC 일부 직원에 대해서만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을 뿐 약 2년여간 수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 5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새로 취임하고 수사팀이 교체되면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PC 평택 공장 근로자 사망 사고 등으로 SPC그룹 대응에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것도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탄 요인으로 풀이된다.

SPC그룹은 평택 사고에 이어 성남 샤니공장 손끼임 사고, SPC삼립 직원의 고용노동부 서류 무단 유출 사건 등으로 3주 사이 공개 대국민 사과를 포함 총 4차례 공식 사과문을 냈다.

한편 공정위로부터 647억여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받은 SPC 계열사 등 5곳은 시정 명령 등을 취소하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위광하·홍성욱·최봉희)가 심리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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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