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50대 배달원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80대 택시기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 8분경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왕복 4차로 사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50대 배달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2차로에서 택시를 몰던 중 좌회전을 하기위해 왼쪽으로 핸들을 꺽던중 1차로를 달리던 오토바이와 충돌해 사고가 발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좌회전을 하려고 차량을 왼쪽으로 꺾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차량을 몰던 2차로는 좌회전 차로가 아니다"며 "블랙박스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