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김재균)가 울산항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항 협력사중 하나인 부두운영사에 지원 활동을 펼치며 ESG경영 실천에 나섰다.
UPA는 울산항의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 부두운영사들과 함께 ‘울산항 부두 접안시간 효율화 TFT’를 구성했다.
TFT 운영의 첫 시작으로 UPA는 25일 오후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부두운영사 20여 곳을 초청해 SK에너지(주)와 S-Oil(주)의 ‘부두 접안시간 효율성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공유회에서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할 때 정보화 시스템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부두 효율성을 높인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다른 운영사들도 부두 효율성을 개선해 울산항의 생산성 향상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첫 번째 우수사례로 발표자로 나선 SK에너지(주)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해오던 선박 접안일정 및 체선료 계산을 온라인・자동화한 ‘SK Seagate’ 도입에 관해 발표했다. 이는 선박 접안 일정에 따라 체선료가 최소화 되는 방안을 자동 분석하고 최적의 부두 접안 일정을 도출해 체선료를 저감하는 프로그램이다.
S-Oil(주)는 부두의 상황에 따라 선박 속도를 선사와 협의해 선박 도착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체선 시간을 낮추고 있으며,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고 화물작업 전까지의 준비시간을 화종별로 모니터링하여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부두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발표 했다.
이번 우수사례 공유회를 시작으로 UPA와 부두운영사는 부두 접안과 관련된 운영상황을 공유하며 비효율 요소를 발굴 및 개선해 울산항 생산성 증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UPA 김재균 사장은 “울산항의 생산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협력사들과 진행하여 울산항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