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10월 26일 고래연구센터(울산시 소재)의 해양포유류 복합연구동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일시/장소) ’22. 10. 26(수) 10:00 ~/ 울산 고래연구센터 / 수과원, 울산시, 관련 연구자
이번에 준공된 복합연구동(2층, 781㎡)은 기존 협소한 시험동을 대체하여 증축하였으며, 6m 이상의 중형 고래의 입고조사가 가능하도록 장비 등을 보완하여 고래류 등 해양포유류에 대한 효율적인 부검 연구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검사실, 유전분석실, 미생물검사실 및 생태분석실 등을 갖추어 첨단 정밀 분석 업무도 안전한 환경에서 수행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항온항습시설을 갖춘 골격 표본실, 해양포유류 기탁등록보존 수장고, 조직 및 건조 시료 보관실까지 정비하여 희귀한 해양포유류 시료 보존 및 관리 공간도 확보하였다.
2004년 설립된 고래연구센터는 2006년 울산시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의 지원으로 울산 장생포에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다. 2010년 고래류의 생물학적 연구 등을 위해 시험동을 만들어 2021년까지 고래류 개체 측정, 사체 해부 및 사인 규명, 시료 분석 및 보존, 유전 분석에 의한 계군 분석 등을 수행해 왔으나, 좁은 시설과 공간으로 인해 중대형 고래에 대한 조사가 어려웠다.
최석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장은 지금까지 제한적이던 해양포유류 사체에 대해 부검부터 최종 사인 규명 및 유전 특성 분석까지 수행할 수 있는 복합연구 공간 조성의 의미를 강조하고, “본 복합연구동이 국내 해양포유류 보전 연구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