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권·지방권 대학 수시 경쟁률 격차 ‘최대’

URL복사

의약계열 지역인재 40% 의무, 지방대 육성정책 불구 반대 결과
지방 123개대 경쟁률 5.72대1로 수시 6회 감안 사실상 미달
전국 31개대 반도체 관련학과 지원자수 금년 9,926명로 57% 증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 대학입시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전국 지역별 경쟁률 분석 결과 4년제 대학 서울권과 지방권 대학의 수시 경쟁률 격차가 최대차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지방대 간 3년 연속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어서 대규모 미달 사태 등 지방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원서 6장…6대 1 미만, 사실상 미달상태


지난달 20일 종로학원이 전국 4년제 대학 228곳 가운데 208곳의 수시모집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울권 대학 경쟁률은 작년보다 오른 반면 비수도권 대학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경쟁률 6대 1을 충족하지 못한채 ‘사실상 미달’ 대학은 96곳으로 이 중 80.2%인 77곳이 비수도권 소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지방대 72곳이 6대 1을 넘지 못했는데, 올해는 더 늘어났다.


올해 지방권 123개 대학의 평균 수시 경쟁률은 5.72대 1로 일반대 수시모집은 6장의 원서를 접수할 수 있어 경쟁률 6대 1을 넘기지 못하면 사실상 미달 상태로 평가된다. 이는 지난해 6.04대 1 보다 낮아진 수치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권 대학들은 16.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16.01대 1보다 소폭 올랐다. 이에 서울권과 지방권의 수시 경쟁률 차이는 2021학년도에는 서울권 14.67대 1, 지방권 5.67대 1 이후 3년 연속 벌어져 올해 가장 큰 격차가 발생했다.


이번 수시모집에 서울권과 수도권 대학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총 3만2799명 증가한 반면, 지방권 대학 지원자는 3만1458명 감소했다.


 전국 1위는 29.07대 1을 기록한 중앙대가 차지했고, 2위는 성균관대 28.53대 1, 3위는 경희대 27.30대 1, 4위는 서강대 27.15대 1, 5위는 한양대 26.43대 1 순으로 나란히 차지했다.

 

 

연세대·고려대 등 지방대간 양극화 심화


지방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경북대는 16.24대 1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부산대 13.53대 1, 3위는 연세대 미래캠퍼스 10.79대 1을 기록했다. 뒤이어 부산대 밀양 9.85대 1, 충북대 9.59대 1순으로 기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특수목적대를 제외한 지방권 4년제 대학 상위 10개 대학에서 지방거점국립대인 강원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경상국립대 등 5개 대학은 10위권 순위에 들지 못했다. 


지방 종합사립대 중에 수시 경쟁률 1위는 연세대 미래캠퍼스 10.79대 1, 2위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9.27대 1, 3위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9.03 대 1 순으로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권 소재 대학중 경쟁률 높은 순 대학은 경북대, 부산대 등 상위권 지거국, 과학기술원 등 특수대, 연고대 등 주요대 제2캠퍼스에 집중됐다. 


울산과학기술원 14.44대 1, 대구경북과학기술원 13.96대 1, 광주과학기술원 13.81대 1, 한국에너지공과대 12.48대 1 등 순으로 집계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과 비수도권 대학 경쟁률이 더욱 심화하는 양상이고 비수도권에서도 상위권 지역거점대학과 연세대 미래캠퍼스,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에 집중됐다”며 “의약계열 지역인재 40% 선발 의무, 비수도권 대학 육성 정책에도 불구하고 정책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지방대학 중에서도 수시모집 경쟁률의 양극화가 분명해지고 있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경쟁률 상위 10위를 차지한 대학은 경북대·부산대·연세대 미래캠퍼스·부산대 밀양캠퍼스·충북대·고려대 세종캠퍼스·건국대글로컬캠퍼스·상명대 천안캠퍼스·단국대천안캠퍼스·전북대 등 지역 거점 국립대이거나 서울 소재 대학의 분교·지방캠퍼스였다.


임 대표는 “서울 소재 대학이나 거점 국립대는 아무래도 대학의 간판·브랜드가 작용하면서 교수·커리큘럼의 질이 보장된다는 장점 덕분에 수험생 선호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국립대나 지방 명문 사립대의 경우 공공기관 인재 채용제도 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있어 경쟁률 상위에 다수 포함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학과 몰려…전국 31개대 수시 지원 57% 증가


지난 9월 19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대입 수시지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31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 가운데 지원현황을 비공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수시 원서접수 결과 총 지원 인원이 9,926명으로 전년도 6,322명에 비해 57.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반도체와 원자력 관련 학과에 수시전형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했다. 윤석열 정부의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등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서울시교육청 성진학교 후속 조치 하루도 늦추지 말아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10일 서울 성동구에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성진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는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나, 정작 서울시교육청은 적극적인 후속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 “지체 장애 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이 하루속히 이뤄지고 성동구 주민들이 바라는 지역사회 연계시설이 조속히 건립되기 위해서는 학교 신설 설계비가 조속히 예산에 반영되어야 하는데, 서울시교육청은 26년도 예산에 설계비를 계상하겠다는 안일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약 11억 원으로 예상되는 성진학교 설계비는 내년도 사업으로 미룰 이유가 없다”며 “교육청은 오는 11월 제출이 예정된 25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2차 추경안에 성진학교 설계 관련 예산안을 포함시켜 의회에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성진학교 신설을 위해 관련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 서울시의회는 12일 본회의에서 이 계획안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성동구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을 중심으로 장애학생 보호자들의 염원과 지역주민들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옛 성수공고 부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