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후 8시24분경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70대)씨와 B(70대)씨 부부가 숨져 잇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A씨의 며느리가 경찰에 신고해 소방당국과 함께 현관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 숨져 있는 A씨 부부를 발견했다.
경찰은 번개탄을 피워 놓은 흔적 등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추석 명절 때도 가족과 모였다고 하는 등 연락이 닿지 않았던 기간은 짧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