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3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업단신

한신공영,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분양

URL복사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주차공간이 분양 흥행을 가르는 주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2521만5692대로 직전 분기 (2057만180대)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가 주민등록인구통계를 통해 발표한 국내 인구수가 올 6월 기준 5157만8178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2.05명당 차량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차량 등록대수가 급증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주차공간 확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실제, 국가권익위원회의 자료를 살펴본 결과, 전국 아파트의 주차장 면수 확보율은 2019년 말 기준 94.4%로 확인됐다. 이는 한 가구당 주차장 1개 면수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지자 문콕 등 주차분쟁도 심심치 않게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좋은 반응을 얻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7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자이 시그니처’ 는 가구당 1.6대 차량 수용이 가능한 주차공간을 갖춰, 특별공급을 제외한 215가구 모집에 5888건이 접수돼, 평균 27.39대 1로 청약을 마쳤다. 같은해 4월 인천 서구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검단Ⅱ’ 역시 특별공급을 제외한 921가구 모집에 2만7916명이 몰렸다. 가구당 1.48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것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차량 등록대수 증가에 따른 주차난 등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주차공간 확보 여부에 따라 분양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며 “건설업계 역시 수요자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신규 공급하는 단지에 넉넉한 주차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추세” 라고 덧붙였다.

 

최근 수요자들 사이에서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신공영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의 견본주택을 최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3층 ~ 지상 31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62 ∙ 72 ∙ 84㎡ 총 302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총 27실 ∙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전용면적별 분양 물량은 ▲62㎡ 107가구 ▲72㎡ 27가구 ▲84㎡ 168가구 등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는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게 된다. 특히, 넉넉한 주차공간이 돋보인다. 아파트 기준 총 420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대규모 주차공간을 선보여, 가구당 약 1.4대에 달하는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최근 남구 아파트 주차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만큼, 입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역시 총 36대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서 호실당 1대 이상의 주차가 가능하며, 기존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물게 100% 자주식 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자주식 주차의 경우, 기계 고장이나 대기시간 등에 따른 불편이 적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주차 형태다.

 

단지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4Bay (일부 가구 제외) 판상형 설계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채광과 통풍 효율을 극대화했고, 오피스텔 역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하는 4베이 설계를 도입했다. 또한, 키즈클럽 · 시니어클럽 ∙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 곳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선안 발표 전 마지막 분양단지로, 3.3㎡당 평균 210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됐다. 최근 분양한 인근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는 도로 교통망이 우수한 입지에 걸맞게 넉넉한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며 “최근 개관한 견본주택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주차공간이나 상품성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달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5년 8월 예정이다.

 

분양일정은 이달 2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화) 1순위 해당지역 ∙ 31일(수) 1순위 기타지역 ∙ 9월 1일(목) 2순위 청약 순이다. 당첨자 발표는 9월 7일(수) 이며, 정당계약은 같은달 20일(화) ~ 22일(목) 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