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차량을 남겨둔 채 4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이다.
2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7시34분경 인천 계양구 목상동 경인아라뱃길 목상교에서 A(40대)씨가 실종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계양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으로, A씨가 목상교 난간에 다리를 걸치고 있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40여명을 투입해 수색 중이다.
또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목상교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이 발견 됐으나 차안에는 유서나 휴대전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으며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