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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사랑밭’과 ‘예수마을교회’, 케냐 마사이족 마을에 ‘미디어교실’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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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케냐 나이로비에서 몇 시간 떨어진 곳에 마사이족의 터전인 ‘룸브와’라는 지역이 있다. 척박한 황무지 같았던 마사이족 마을 룸브와에 한국인 선교사가 18년 전 세운 기독교 학교 ‘가나안 아카데미’는 유치원, 초·중등 교육 시설로 그동안 아무런 교육을 받지 못한 가난한 마사이족 마을에 한 줄기 빛처럼 희망이 되고 있는 특별한 학교이다.

 

가나안 아카데미를 세운 장세균 선교사는 올해로 80세가 된 고령의 선교사로 2019년 퇴임을 하고 현재 후임 선교사인 문양식 선교사가 그 비전을 이어받아 ‘가나안 아카데미’와 룸브와 마사이족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NGO 단체인 ‘(사)함께하는 사랑밭’은 룸브와 ‘가나안 아카데미’ 학교를 오랜 기간 후원하고 있는 단체로 그곳의 아이들이 가난해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1:1 결연, 장학금 지원, 무료 급식 등으로 꾸준히 룸브와 마사이족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마사이족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시청각 교육과 다양한 교육 콘텐츠, 디지털 수업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미디어교실’ 건립을 위해 예수마을교회 안혜권 목사를 필두로 가나안 아카데미 설립자 장세균 선교사와 (사)함께하는 사랑밭이 공동으로 진행하여 미디어교실 건축부터 인터넷 환경 조성, 교육 장비 구축, 미디어 기초 교육까지 오랜 기간 준비한 끝에 룸브와 학교에 지난 달 ‘미디어교실’이 완공되었다.

 

이곳에 ‘미디어교실 완공식과 무료급식’, ‘교사 및 학생 미디어 교육’ 진행을 위해 실천하는 NGO ‘(사)함께하는 사랑밭’과 예수마을교회의 선교협력 목사인 안혜권 목사가 운영 중인 ‘AND’(All Nations Dream) 선교대원이 지난달 함께 케냐 나이로비로 출발했다.

 

케냐 룸브와 가나안 아카데미의 미디어교실 건축과 인터넷 환경 조성을 ‘(사)함께하는 사랑밭’이 지원 및 담당하였고, ‘예수마을교회’에서 미디어교실 장비와 교육 지원을 담당하였다.

 

룸브와에 도착한 일행들은 가나안 아카데미 학교 교사 12명에게 3일간 미디어 기초 교육 및 미디어 활용 교육을 실시하였고, 마지막 날 현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시범 교육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앞으로 미디어교실은 현지 선교사와 교사들이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며, 당장은 교사별로 매주 1과목을 미디어 교실에서 영상 활용 교육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혜권 목사는 아프리카 디지털 교육을 생각한 이유로 “2018년 케냐에 왔을 때 마사이 족장과 인사를 하는데 한 손에는 지팡이와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즉 아날로그식 선교에서 디지털식 선교로의 전환이 실제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시골구석까지 이미 그들은 준비되었다는 신호입니다”라고 했다.

 

케냐 마사이 족장을 만난 이후 4년 만에 마사이족 마을에 미디어교실을 건립하는 결실을 맺게 된 ‘AND’(All Nations Dream) 안혜권 목사는 케냐 룸브와 미디어교실을 첫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 국가에 2호, 3호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이 내용은 10월, 기독교 방송국 GOODTV와 실천하는 NGO '(사)함께하는 사랑밭‘이 공동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 ‘희망 프로젝트 러브미션’ 방송을 통해 곧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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