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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 수사전담팀 구성...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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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울산경찰청이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

울산경찰청은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화재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수사관 48명으로 구성됐으며, 울산청 형사과장이 지휘한다. 

우선 경찰은 진화작업이 완료된 후에 현장 안전진단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안전이 확보되면 사고현장으로 진입해 원인 찾기에 나선다.

 

현장 합동감식은 안전진단 기간 등을 고려해 다음 주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찰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에쓰오일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에쓰오일은 최대주주가 사우디 아람코인 외국계 기업으로, 중대재해법은 속지주의 법리에 따라 외국계 기업의 경영 책임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계 기업에 대한 중대재해법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울산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은 사고현장이 긴급출동해 해당 사업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수습 및 재해원인 조사에 나섰다.

 

고용부는 아울러 중대재해 상황 보고 및 대응 지침에 따라 즉시 '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운영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에쓰오일 공장에 대해 자체 안전점검과 안전조치를 완료할 때까지 해당 공정의 사용을 정지하는 긴급사용정지명령을 내렸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번 화재는 사상자 다수 발생, 시민 불안감 조성 등 이유로 행위 자체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해당 공정은 정비나 교체가 완벽히 이뤄질 때까지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8시 51분께 울주군 온산공단에 위치한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5시간이 경과한 20일 낮 12시에 초진을 완료했다.

 

사고는 알킬레이트 공정 작업 중에 후단밸브가 고착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이 밸브 고착을 해소하기 위해 정비작업을 진행, 이후 시운전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해당 공정은 부탄을 이용해 휘발류 첨가제를 제조하는 작업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사망 1명, 중상 4명, 경상 5명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이번 화재 사고로 사망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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