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 해제 하루 전날인 지난 1일 전국에서 2만8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4명 늘어 누적 1729만5733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나타난 것은 지난 2월4일 이후 87일 만이다.
이는 전날 3만7771명보다 1만7687명,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만4370명보다 1만4286명 줄어든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2만58명, 해외 유입 사례는 2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7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746명(18.7%), 18세 이하는 4567명(22.8%)이다.
지역별로 경기 5341명, 서울 2653명, 인천 908명 등 수도권에서 8902명(44.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1만1156명(55.6%)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1513명, 경남 1185명, 전남 995명, 전북 919명, 충남 878명, 광주 886명, 대구 863명, 강원 752명, 충북 701명, 부산 693명, 대전 674명, 제주 432명, 울산 411명, 세종 254명 등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83명 늘어 누적 2만2958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사흘째 100명 아래를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2명 줄어든 461명으로, 사흘째 400명대를 유지했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25.5%로 전날(24.9%)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 가동률은 23.8%, 비수도권 가동률은 29.3%였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1만9777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2만8809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2만3631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087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689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0개소가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