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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넷은행·저축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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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후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자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 등도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4%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후 3영업일 만에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 등도 수신금리 인상 검토에 나서는 분위기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수신금리 인상 폭과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정해진 바는 없으나 수신금리 인상 여부와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도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수시입출금 통장 상품 외에 정기예금 상품이 없는 토스뱅크는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하지 않는다.

주요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정기예금 금리는 2%대로 올라섰다. 1년 만기 정기예금을 기준으로 우리은행 'WON 정기예금' 금리는 연 2.20%, 하나은행 '하나의 정기예금'은 연 2.15%에 이른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던 인터넷은행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는 2.00%, 케이뱅크 정기예금은 2.10%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은 우대금리 조건 등이 필요하지 않다.

일부 저축은행도 수신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후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면 저축은행들은 수신잔고 추이를 지켜보며 한 두 달 후 예금금리를 올려왔다" 면서 "이번에는 예전보다 빠르게 반응하면서 검토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도 "당장 예금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은행의 반응에 저축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금리 인상폭이 가파르다면 예금금리가 연내 3%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후 이례적으로 빠른 반응을 내놓았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에 15일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며 18일 농협은행이, 19일에는 우리은행이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늦게 올린다는 여론이 있어 이를 반영하는 차원에서 보다 빠르게 수신금리를 인상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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