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4.2℃
  • 흐림강릉 4.1℃
  • 흐림서울 -1.9℃
  • 구름많음대전 -2.9℃
  • 흐림대구 -2.1℃
  • 흐림울산 0.5℃
  • 흐림광주 -0.6℃
  • 흐림부산 4.7℃
  • 흐림고창 -2.8℃
  • 흐림제주 5.6℃
  • 흐림강화 -1.4℃
  • 흐림보은 -5.8℃
  • 흐림금산 -4.2℃
  • 흐림강진군 -1.4℃
  • 흐림경주시 -3.4℃
  • 흐림거제 2.0℃
기상청 제공

사회

경찰, 용산 집무실 담장 외 반경 100m 이내 집회금지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담장으로부터 반경 100m 내 집회·시위를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관저와 달리 집무실 인근은 집회를 제한할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또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대통령 관저와 마찬가지로 집무실까지 반경 100m 이내의 집회·시위를 제한하는 집시법 11조를 적용하기로 하고 일선 경찰서에 관련 지침을 전달했다.

집회시위법 11조는 대통령 관저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공관 경계 지점으로부터 100m 내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관저와 달리 대통령 집무실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 현재 청와대는 대통령이 묶는 관저와 집무실이 한 곳에 모여있어 문제될 것이 없지만 새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에, 관저를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숙소에 각각 분리할 예정이다. 분리되는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도 집시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집시법 소관 부처인 경찰청은 입법 취지와 기존 판례 등을 참고해 집무실도 관저에 포함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새 관저와 집무실 모두 각각 반경 100m 내 집회·시위를 금지하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여기에 더해 금지 구역을 집무실 건물로부터가 아닌 외곽 담장으로부터 100m로 설정하기로 했다. 그간에도 판례 등에 따라 청와대 등 주요시설은 외곽 담장을 기준으로 집회·시위를 관리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시민단체 등 일각에선 경찰이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자의적으로 규정을 해석·적용해 국민의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2016년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이 명확히 구분돼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참여연대 등은 향후 집무실 이전과 집회 금지가 실제 이뤄질 경우 행정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의 100m 내 집회 금지 방침은 '국민과의 소통'이라는 용산 집무실 이전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윤 당선인은 "대통령이 일하고 있는 모습과 공간을 국민들이 공원에 산책을 나와 언제든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정신적 교감 자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새 정부는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을 롤모델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참여연대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의 경우 건물과 그 부지 내 집회를 금지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울타리 밖 100m까지 금지'하는 경우는 없다.

박경신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현재 집시법상 집무실을 관저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한 해석으로 보인다"며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법원과 달리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도 집회·시위를 못하게 하려는 방식을 고려하려고 해선 안 된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품 전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이하 플랫폼엘)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획전 ‘하루키를 말할 때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삶과 문학적 세계관에서 출발해 그의 문학적 서사와 감수성, 취향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시각예술 안에서 어떻게 변주되고 대중과 교감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플랫폼엘은 이러한 맥락들을 다양한 예술 장르와 공감각적으로 연결해 관람객을 자연스럽게 사유의 흐름으로 이끌며, 작가의 궤적을 따라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시간을 제안할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와세다대학교 국제문학관(무라카미 하루키 라이브러리)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무라카미 하루키가 간직해 온 의미 깊은 소장품과 작업의 오랜 동반자였던 일러스트레이터, 안자이 미즈마루(1942-2014)의 원화 200여 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두 작가의 작업과 일화를 통해 창작 과정에서 주고받은 긴밀한 관계성을 살펴봄과 동시에 하루키의 삶과 세계관을 마주한다. 아울러 무라카미 하루키의 철학을 관통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 강애란, 김찬송, 순이지, 이원우, 이진영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