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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반도체 부족으로 지난해 경제에 291조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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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차질 800만대로 254조원 등
반도체 공장 완공 때까지 공급 부족 지속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해 팬데믹으로 악화된 공급망 혼선으로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중에서도 반도체 부족이 가장 큰 피해를 야기했다고 미 CBS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미국 경제가 입은 피해규모가 2400억달러(약 290조7600억원)에 달한다.

미국 제조업체들 중 반도체 재고가 5일분에 못미치는 곳도 있다고 미 상무성이 밝히고 있다.

시카고 인근 옵티멀 디자인사는 반도체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는 가상현실 헤드셋부터 바베큐 그릴 조종반까지 모든 것을 생산하는데 모든 제품에 반도체 칩이 들어간다.

이 회사 사지드 파텔 CEO는 "칩을 구할 수 없어 생산을 뒤로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부족은 자동차 생산에도 악영향을 미차고 있다. 미완성 포드 트럭들이 생산 라인에서 주차장으로 옮겨진 채로 반도체 칩이 공급되길 기다리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하지 못한 차량만 800만대로 2100억달러(약 254조4150억원)에 달한다.

반도체 공급 부족이 빠르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희망적 조짐이 일부 있다. 인텔이 이달 오하이오 콜럼부스 인근에 200억달러(약 24조2300억원)를 들여 반도체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미 상원은 또 반도체 생산 증대를 위해 520억달러(약 62조9980억원)를 투입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하원에서 계류된 상태다.

인텔의 반도체 공장은 2025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그때까지 미 기업들은 반도체 구하려고 허둥지둥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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