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마감시황] 코스피, 美 조기긴축 시사에 하락 마감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시사에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 가까이 빠졌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953.97)보다 33.44포인트(1.13%) 내린 2920.53에 마감했다. 지수는 0.97% 내린 2925.40에 출발해 낙폭을 축소하다가 오후 들어 다시 하락세를 키워 2920선을 간신히 지키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8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23억원, 1806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27%), 건설업(1.35%), 운수장비(1.23%) 등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서비스업(-3.57%), 의약품(-3.43%), 증권(-2.13%), 섬유의복(-2.10%), 기계(-1.99%), 비금속광물(-1.91%), 전기가스업(-1.45%)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LG화학(3.92%), 현대차(0.23%)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5%) 하락한 7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40%), 네이버(-4.56%), 삼성바이오로직스(-2.67%), 카카오(-5.21%), 삼성SDI(-0.93%), 기아(-0.35%) 등이 내렸다.

외신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별적 전망을 고려할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연준은 금리 인상과 함께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시작 가능성도 내비쳤다. 연준은 지난 2015년 첫 금리 인상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까지 2년을 기다렸던 점을 언급하며 올해는 이와 같은 접근법이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에서 더욱 강한 매파적 기조 확인으로 나스닥 하락에 동조화됐다"며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6거래일 연속 지속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 대주주 지분매각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했고 지난해 국내 조선업 수주가 8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조선업종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392.54포인트) 내린 3만6407.1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92.96포인트) 떨어진 4700.58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4%(522.54포인트) 내린 1만5100.1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09.62)보다 29.32포인트(2.90%) 내린 980.3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59% 내린 993.60에 출발해 낙폭을 크게 늘리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지난해 12월21일(996.60)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456억원, 126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3867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80%), 에코프로비엠(-2.79%), 펄어비스(-7.15%), 엘앤에프(-1.36%), 카카오게임즈(-14.24%), 위메이드(-11.75%), 셀트리온제약(-5.23%), 에이치엘비(-3.23%), 천보(-3.02%), CJ ENM(-1.50%) 등이 내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교대 지난해 정시 합격선 일제히 하락…수능 일부 6등급도 붙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교육대학들 지난해 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5일까지 각 교대 및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대학 총 9개교가 공개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 합격점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공주교대는 정시 일반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을 자체적으로 5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쓰는데, 합격선은 전년도 입시와 견줘 11.9점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 대학에 정시 일반전형으로 합격해 등록한 학생들의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네 영역 평균 등급은 2.6등급에서 3.1등급으로 앞자리 수가 바뀌었다. 공주교대는 수능 영역별 최저합격선도 공개했는데, 등록하지 않은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합격선은 더 하락했다는 것이 학원 측의 전언이다. 종로학원은 "수능 국어·수학·탐구 등 일부 과목에 6등급을 맞은 학생도 일반전형에 합격했다"며 "합격자의 수능 4과목 평균 등급 최저치는 3.88등급"이라고 했다. 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춘천교대와 한국교원대(초등교육과)도 수능 성적표에 있는 표준점수나 백분위 등을 자체 산식으로 환산하는데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 정시 평균 합격선을 전년도 입시와 견줘 전주교대는 90

정치

더보기
尹-李 첫 영수회담, 대통령실서 130분간 진행...합의문 없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130분간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양자 회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720일 만에 처음 이뤄졌다. 회담은 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용산 대통령실 회담을 제안하고 이 대표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화답한 뒤 열흘 만에 성사됐다. 차담 형식의 회담은 당초 1시간가량 예정했지만, 의제와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 길어져 약 2시간 10분 만인 오후 4시 14분에 종료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회담이 종료된 후 각자 회담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영수회담 결과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집무실에서 이 대표와 차담회를 약 2시간 15분간 진행했다"며 "차담회에서 민생경제와 의료개혁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 홍보수석은 이어 "대통령은 제1야당 민주당의 대표와 민생문제 등에 대해 깊이, 솔직하고 또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양측이 총론적, 혹은 대승적으로 인식을 같이한 부분은 있었다"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의 죄악 100가지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이 각종 역사서와 자료를 종합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제가 저지른 죄악 100가지를 시간 순으로 정리한 책, ‘일본의 죄, 어디까지 아니?’를 출간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쓴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해야 하는 100가지 이유’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저자 박찬아는 일제강점기 연통제 사건 등으로 옥고를 치르고 돌아가신 박원혁 독립지사의 손자다. 그는 현재 한일 간 관계를 가로막는 것은 과거의 일본이 아니라 과거를 가르치지 않는 일본의 현재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사과해야 하는 자와 사과를 받아야 하는 자 모두 그 이유를 명확히 알고 상호 사과와 용서를 해야만 진정한 화해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쓴 이유라고 밝힌다. 이 책은 독립유공자 딸인 할머니가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들에게 일본의 죄악상을 설명하고 토론하는 내용으로 어린이들이 읽고 이해하기 쉽게 쓰였다. 또한 중요한 대목마다 작가의 한마디를 덧붙여 작가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시선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는데, 일방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스스로 역사적 관점을 갖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아동 역사물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