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7℃
  • 맑음강릉 8.4℃
  • 흐림서울 3.9℃
  • 흐림대전 5.9℃
  • 맑음대구 8.6℃
  • 맑음울산 8.4℃
  • 구름조금광주 8.5℃
  • 맑음부산 9.4℃
  • 구름조금고창 9.4℃
  • 맑음제주 12.3℃
  • 구름많음강화 3.3℃
  • 흐림보은 4.7℃
  • 흐림금산 5.2℃
  • 맑음강진군 9.7℃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국제

세계 각국서 코로나 감염자 수 신기록 연일 갱신 -오미크론 때문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감염자수가 거의 모든 나라에서 신기록을 연일 갱신하고 있다.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 환자 발생수가 29일 26만7000명을 넘어 신기록을 기록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자체집계를 통해 밝혔다. 기존의 일당 최고 기록은 지난 1월 11일의 25만1231명이었으나 당시는 백신이 없었던 때였다. 미국인 62%가 백신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신기록이 나온 것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미국에서 앞으로 4주 동안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4만4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독감 사망자가 1만2000명에서 5만2000명에 달하지만 코로나 사망자는 4주새 독감 1년 사망자수를 뛰어넘는 셈이다. 존스홉킨스대학교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팬데믹 발생 이후 82만1251명에 달한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영국의 경우 29일(현지시간) 하루에 코로나 환자로 등록된 사람수가 18만3037명에 달하며 지난 1주일 동안은 90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주보다 41%가 늘어난 것이다. 감염자의 90% 이상이 오미크론 감염자다.

 

그러나 사망률은 10만명당 0.9명으로 기존의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들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9일 사망자는 57명이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분명히 약하다"고 말했다.

 

프랑스 올리비에 베랑 보건장관은 29일 프랑스의 환자수가 2~3일 간격으로 2배로 늘어나고 있다고 의회 보건위원회에서 밝혔다.

 

그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같은 추세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최근 24시간 신규 환자수가 20만8000명을 넘어 초당 2명씩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베랑장관은 밝혔다.

 

프랑스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모든 식당과 공공교통시설 이용자에게 백신 패스를 의무화한다.

 

그는 "델타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백신미접종자들을 향해 "이번에는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도 최근 24시간 동안 코로나 환자가 9만8030명이 넘어 하루 발생자수가 역대 최다라고 정부 당국이 밝혔다. 사망자는 136명이다.

 

독일의 경우 7일 평균 하루 발생자수가 현재 발표되는 통계보다 2~3배 높다고 칼 라우터바흐 보건장관이 밝혔다. 그는 크리스마스 휴가가 포함돼 "환자수 보고가 크게 적다"면서 오미크론으로 인한 환자수가 수주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84)이 코로나에 돌파감염됐다. 그는 지난해 3월에도 양성판정을 받았었다.

 

그리스정부는 내년 1월3일부터 예정했던 규제강화를 30일 오후 6시로 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29일 새 환자수가 2만1657명으로 하루 발생 역대 최고를 기록한 때문이다. 강화되는 방역조치는 숙박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자정에 문을 닫고 주점이나 식당에 서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금지하며 한 테이블당 6명으로 제한하며 스포츠행사도 줄이고 원격 근무를 50%까지 확대하는 등이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줄였다. 백신 미접종자로서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도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