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사회

태경산업(주) 유언비어 관련 입장을 밝힙니다.

URL복사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시장 정장선 저에게 혼외자식이 있는 것처럼 문구를 꾸며 불법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한 태경산업 일부 직원들이 검찰과 경찰 수사를 거쳐 최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 약식 기소됐습니다.

 

태경산업은 사과문을 발표하며 혼외 자식 논란은 사실무근이며, 회사가 추진했던 도일동 폐기물 재활용시설 사업이 평택시에 의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유언비어를 유포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한두 해도 아니고 2013년경부터 시작되어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지난 시장선거, 그리고 지금까지 계속 이러한 유언비어를 만들고 유포시키는 현실에,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분노와 아픔을 겪어 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일이 왜 생기고 있는지, 누가 이런 유언비어를 만들어 계속 유포시키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선거 때마다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분명히 정치적 목적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8년 시장선거서도 한 사람이 이런 행위를 공공연히 해 집행유예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또 불행한 일이 벌어져 제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힙니다.

 

저는 국회의원 당시 국회한몽골 친선협회장을 했고, 한몽골 경제 포럼 초대회장을 맡는 등 한국과 몽골 간 우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에 몽골 정부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고, 친성 훈장과 몽골국립대로부터 명예박사 학위까지 받은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일부 불순세력들은 혼외 자식이 있다, 금광을 가지고 있다, 수천만 평의 땅을 가지고 있다 등 엄청난 유언비어를 만들었고, 대부분 구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파 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가족은 지난 2014년 국회의원 선거후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이 아님을 밝혔고, 허위사실 유포자들을 앞으로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저는 그때 둘째 애를 낳고 수술을 해 생물학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까지 밝혀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가짜 뉴스는 선거철마다 유령처럼 되살아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유령처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황당한 가짜 뉴스의 피해는 컸습니다. 개인의 명예는 크게 실추됐고, 가족들은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지역 정치도 좀먹었습니다. 저질스런 정보 유통으로 유권자들은 건전한 토론과 비판의 기회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런 유언비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평택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입니다.

 

태경산업에서 저를 찾아왔습니다. 용서를 구한다고 했습니다. 사과문을 발표하겠으니 용서해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도 상의했습니다.

 

끝까지 처벌 받게 하고 민사소송까지 가려는 생각도 있었으나 용서를 구하는 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의 장래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 끝에 이번에는 용서를 하자는 가족의 의견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탄원서를 법원에 내려고 합니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인지 아니면 처벌 때문에 그러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많은 교훈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용서라 생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기도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사회가 정당하게 노력해성과를 얻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