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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미크론' 변이 첫 의심 검사...나이지리아 입국→접촉 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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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40대 부부, 접종 완료 후 감염
지인 40대 남성, 10대 아들도 확진
확정 검사 결과 내일 저녁9시 발표
범정부TF 구성…오미크론 변이 대응

 

[시사뉴스 신선 기자]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관련 첫 의심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이 확정 검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거주 40대 부부와 접촉자 지인 1명, 10대 동거가족 등 총 4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를 발견,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지난 26일부터 해외 입국 코로나19 확진자들에 대해 전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 중이다.

당국에 따르면 확진자 A씨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지난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했다. 지난 25일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A씨 부부는) 아프리카 여행 중 확진된 사례로 증상이 있었다"면서도 "증상만으로는 변이 여부를 감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사용 중인 변이 PCR 분석법을 통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음성이 나왔다"면서 "알파, 베타, 감마와 오미크론에 동시에 나타나는 사이트에서 양성이 나타나 의심사례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A씨 부부 확진 후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 40대 남성 지인 1명과 동거가족 2명 중 10대 남성 1명이 추가로 확진된 상태다. 지인에 대한 변이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에서도 오미크론이 의심돼 확정검사를 진행 중이며, 방역 당국은 오는 12월1일 오후 9시 이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당국은 A씨 부부와 함께 지난 24일 오후 3시30분 나이지리아에서 에디오피아를 거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81명 중 입국한 45명에 대해서도 추적 관리 중이다. 나머지 36명은 인천을 경유해 출국한 승객들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현황과 대응방향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국내 유입 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TF에는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외에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법무부 등이 참여한다.

TF는 ▲검역 등 해외유입 관리 강화 방안 ▲국내 발생 및 확산 감시 강화 방안 ▲국내 유입시 역학조사 등 방역 대응 강화 방안 ▲환자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1.1.529)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에 의해 지난 24일 세계에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5번째 '우려 변이(VOC·Variants of Concern)'로 지정했다. 해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은 낮다는 예측과 함께 기존 백신으로 방어하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27일 긴급해외유입상황평가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오미크론 발생국가와 인접 국가인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을 28일 0시부터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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