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4 (목)

  • 맑음동두천 20.4℃
  • 구름많음강릉 22.8℃
  • 맑음서울 18.8℃
  • 구름많음대전 22.6℃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2.8℃
  • 구름조금광주 22.7℃
  • 구름조금부산 18.2℃
  • 구름조금고창 18.9℃
  • 구름조금제주 19.2℃
  • 맑음강화 14.5℃
  • 구름조금보은 20.7℃
  • 구름많음금산 22.3℃
  • 구름조금강진군 22.6℃
  • 구름많음경주시 25.3℃
  • 구름조금거제 19.5℃
기상청 제공

사회

위중증·사망자 3차 유행과 비슷..."예방접종 효과"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유행 때와 비교해 확진자는 2배 증가했지만, 위·중증 및 사망 환자 수는 그것보다 적은 상황"이라며 "이는 예방접종 효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유입 이래 최고치였던 전날(460명)보다 더 늘었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23명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의 대부분인 392명(82.9%)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나이대별로 60대 137명, 70대 132명, 80세 123명 등이다.

박 팀장은 "최근 들어 확진자, 위·중증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지역사회 유행이 장기화했고, 그 연령대에서 예방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해 접종 후 기간 경과가 가장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국은 지난해 말 시작된 3차 유행과 이번 유행을 비교해보면 위·중증 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일일 확진자 발생 규모가 3차 유행 때보다 두 배 이상 더 많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2153.9명으로, 3차 유행 당시 가장 많았던 1000명대보다는 두 배 이상 적다. 3차 유행 당시 일일 위·중증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때는 1월6일 411명이었다.

박 팀장은 "3차 유행 때 1주간 확진자 평균 수는 1000명 수준이었다. 4차 유행 때는 7월부터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에 비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 환자 추세는 그와 비례해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박 팀장은 "유행이 장기화하다보니 규모 자체가 늘어나고 있어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그래서 추가 접종(부스터샷)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현재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지표를 핵심으로 하는 비상계획을 이번 주 중 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비상계획이란 일상회복 과정에서 의료체계 붕괴 위험이 높아지면 전환을 중단하고 거리두기 등의 방역 조처를 강화하는 일종의 '서킷 브레이커'(주식 매매 일시 정지 제도)다.

 

당국은 또 최근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해 고위험군, 취약 집단 등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박 팀장은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향후 위·중증 환자는 증가할 수 있다"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령층, 취약집단 대상으로 추가 접종과 관리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 등 미접종군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선 "학령기 연령, 미접종군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은 유행 장기화가 원인이다. 추후 미접종군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미접종자 접종 독려 방안에 대해 지속해서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 어떤 것들이 더 실효성 있을지 계속 심사숙고하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 봉천동 아파트 화재 7명 사상, 방화 용의자는 현장서 사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21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인하여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화재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용의자는 현장 사망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봉천동에서 발생한 방화 용의자는 60대 남성으로 복도에서 발견된 소사체와 동일인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불에 탄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해본 결과 방화 용의자로 추정하던 사람과 동일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 용의자는 인화물질 액체를 담을 수 있는 토치 형태의 도구로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인근에서는 해당 도구로 불을 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방화 전에는 본인이 거주하던 주거지에 유서를 남겼다. 현장에 남겨진 유서에는 "엄마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딸에게는 "할머니 잘 모셔라"는 내용을 남겼다. 아울러 "이 돈은 병원비하라"며 유서와 함께 현금 5만원을 놓아뒀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17분께 봉천동 소재 21층 규모의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화재 연속 확대와 인명 피해 우려에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소방 인원 153대와 소방차 45대

정치

더보기
이재명, '공공의대 설립' 공약 발표...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 양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공공의대 설립' 공약을 내놓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추진했다가 의료계 반발로 무산됐던 정책인만큼, 공공의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공공의대를 설립해 공공·필수·지역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춘 공공병원을 확충해 가겠다"고 밝혔다. 6·3 조기 대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온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응급·분만·외상치료 등 필수의료를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급부상한 '의대 증원'은 속도 조절을 예고했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을 포함한 의료계, 환자, 시민단체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의대 정원을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2월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등 1년 2개월째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하고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의대 증원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사회적 합의'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양악수술 후 내 모습’ 미리 보여주는 AI 모델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양악수술을 받은 뒤의 내 모습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양악수술 후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이 최근 개발됐다. 악교정수술(양악수술)은 안면 골격 이상을 교정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변형된 턱뼈를 재배열하는 수술로 미용 목적으로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마다 부정교합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수술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치과 성상진·김윤지 교수팀은 양악수술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술 후 모습을 예측해 고해상도의 측면 두부 방사선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모델의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 연구에 참여한 교정 전문의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은 AI가 생성한 예측 영상과 실제 수술 후 촬영한 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두 영상에 표시된 해부학적 기준점(계측점) 간의 평균 오차는 대부분 1.5mm 이하일 정도로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향후 의료현장에서 AI를 이용해 양악수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개별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