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접종률 80% 근접에도 돌파감염 급증 '비상'…부스터샷 효과?

URL복사

 

부스터샷 접종시 감염율 11.3배, 중증 비율 19.5배 하락
2차접종 후보다 중화항체가 3.8~5.0배↑…변이에도 효과
화이자 접종자, 부스터샷 얀센 맞았을때 중화항체가↑
모더나·얀센은 모더나 추가접종 했을때 중화항체가↑

 

[시사뉴스 신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80%에 근접했지만 확진자 증가 추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확진자의 절반 가량이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재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인 것으로 추정되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당국은 고령층이나 면역 저하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나서며 돌파감염 차단에 나섰다. 이에 따라 부스터샷의 효과와 어떤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6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최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보다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과 미국 등에서는 접종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3만399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608명(1.8%)에서 돌파감염이 확인됐다. 2차 백신 접종 후 경과 기간에 따라 돌파감염 빈도의 차이가 컸다. 2차 접종 후 146일 이전에는 187명(1.1%)에서 돌파감염이 발생했지만 146일 이후에는 421명(2.4%)으로 비율이 높아졌다.

또 이스라엘에서 추가 접종자들은 2차 접종그룹보다 감염 비율이 11.3배 낮아졌고, 중증질환 비율은 19.5배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이스라엘 등에서는 감염 위험을 떨어뜨리기 위해 추가접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3차 접종의 항체 증가 효과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백신 2차 접종 1개월 후 중화항체가는 모더나가 1210, 화이자가 310으로 조사됐다. 3차 접종 1개월 후 중화항체가는 모더나가 4588, 화이자가 1547로 각각 3.8배와 5.0배씩 늘었다.

베타 변이에서는 2차 접종 후 중화항체가가 모더나 85, 화이자 103이었다. 3차 접종 후에는 모더나 864(10.2배), 화이자 1546(15.0배)로 증가했다.

또 화이자 백신의 경우 델타 변이에서 중화항체가가 2차 접종 후 241에서 3차 접종 후 1321로 5.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스터샷을 어떤 백신으로 접종했을 때 효과가 높은지에 대한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얀센, 모더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약 450명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화이자 접종 그룹에서 추가접종 15일 후 중화항체가를 조사한 결과  얀센(19→2146), 모더나(25→786), 화이자(21→44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더나 접종 그룹의 경우 15일 뒤 모더나(89→902), 화이자(58→678), 얀센(62→382) 순으로 중화능이 높았다. 얀센 접종 그룹에서는 모더나(8.9→676), 화이자(9→341), 얀센(7.6→31) 순이었다.

방역 당국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고 돌파감염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자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60세 이상 고연령층과 의료진,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 접종이 시작됐고 다른 접종자에 대한 시행 여부는 검토 중인 상황이다.

다만 방역 당국은 부스터샷 접종을 다른 연령대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질병청은 "글로벌 백신 공급에는 한계가 있으며 일부 국가의 백신 추가접종으로 1차 접종조차 받지 못한 국가들과의 사이에서 백신의 수요와 공급에 불평등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추가접종 도입을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접종이 필요한 대상에 제한해 접종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그러기 위해서는 백신 효능 감소 등 과학적 자료를 기반으로 정책 수립이 요구되므로 구체적으로 광범위한 중증질환자 또는 고위험군의 백신 효능 감소, 주요 변이주 발생 등에 따른 발생 상황 등이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