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20대)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25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뇌출혈 증상을 보였으나 의식은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사고 장소 인근 골목길에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가 이날 새벽 0시 10분경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과 도주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