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선 기자] 충북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완료율이 60%를 넘어섰다. 도민 10명 중 6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셈이다.
이달 말까지 도민 70% 이상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으로 전체 도민 160만837명 중 97만2402명이 백신 접종을 끝냈다. 접종률은 60.7%이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이 77.6%로 가장 높다. 괴산군 72.9%, 옥천군 72.1%, 영동군 71.9%가 뒤를 이었다.
나머지 7개 시·군은 청주시(55.6%)와 진천군(59.8%)을 제외하면 모두 60% 이상을 기록 중이다.
1차 접종의 경우 전체 도민 중 127만2169명이 마쳤다. 접종률은 79.5%이다. 음성군이 95.2%로 가장 높다. 도내 평균보다 낮은 지자체는 청주시(75.8%)와 제천시(79.0%)이다.
도는 10월 말까지 2차 접종에 주력, 완료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단계적 일상회복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1차 예방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했고, 완료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예방 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낮 12시 현재 6845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79명이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3119명으로 가장 많다. 충주시 908명, 음성군 852명, 진천군 758명, 제천시 511명 등의 순이다. 확진자가 가장 적은 지자체는 보은군(5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