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7 (수)

  • 맑음동두천 2.5℃
  • 맑음강릉 7.0℃
  • 맑음서울 1.7℃
  • 맑음대전 6.3℃
  • 연무대구 7.4℃
  • 맑음울산 7.9℃
  • 연무광주 5.2℃
  • 맑음부산 8.8℃
  • 구름많음고창 4.9℃
  • 연무제주 9.4℃
  • 맑음강화 0.6℃
  • 구름조금보은 4.1℃
  • 맑음금산 5.0℃
  • 구름많음강진군 7.7℃
  • 구름조금경주시 7.4℃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이것이 치매를 예방한다

URL복사

꾸준한 운동, 금주, 금연 등 뇌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치매는 노화가 원인이지만 누적된 환경과 생활습관도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예방법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다. 특히 발병시 손상된 인지능력을 돌이키기 어려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등의 인지장애와 우울증이 동반된다면 치매의 전조증상을 의심할 수 있어 이 경우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 고혈당, 비만 등 관리

 

대사증후군은 치매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임상강사,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대사증후군과 치매 발병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5개)에 모두 해당하는 경우 치매 위험도가 최대 2.62배 증가했다.


대사증후군이란 당뇨병이나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인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중심성 비만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다.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은 허리둘레 90㎝(남) · 85㎝(여) 이상, 혈압 130/85㎜Hg 이상 또는 고혈압약 복용, 중성지방 150㎎/㎗ 이상 또는 지질 저하 약물 복용,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40㎎/㎗(남) · 50/㎗(여) 미, 공복혈당 100㎎/㎗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등 5가지다. 정기적 진단과 규칙적인 운동, 식생활 개선 등을 통해 대사증후군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 


운동은 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의 핵심 요소인만큼 치매의 예방에도 영향을 미친다. 심지어 치매로 넘어가는 중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도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 초기 치매로 발전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류철형 교수팀이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운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대상 그룹의 운동 행태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비록 기억력이 저하되거나 정보와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감소됐지만 아직 일상생활을 수행할 수 있는 범주에 들어간 경우를 말한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향하는 관문 하나를 통과한 것으로, 향후 치매로의 진행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꾸준한 운동이 효과가 높았다. 연구팀은 전체 대상자를 꾸준하게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한 그룹과 불규칙적으로 운동을 시행한 그룹으로 나누어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연구팀은 꾸준한 운동을 ‘고강도의 운동을 주 3회 이상 또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주 5회 이상’으로 설정했다. 이 결과 경도인지장애라도 꾸준하게 운동을 지속하면 불규칙하게 운동을 시행한 경우보다 15%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

 

 

당장 끊어라 … 음주와 흡연

 

금주도 치매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이 약 2만5,000명의 음주자들의 알코올 섭취량과 뇌 스캔 사이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 음주가 뇌의 회백질에 영향을 미치며 음주량이 늘 수록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중요한 영역인 회백질이 더 많이 감소한다고 애냐 토피월라 수석 임상연구원이 밝혔다. 아주 적은 양이라도 뇌를 해칠 뿐 아니라 음주량이 늘 수록 뇌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다. 


흡연 또한 치매의 원인 중 하나다. 서상원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이 성인 남성 977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담배를 오래 피우면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더 일찍 찾아올 수 있다는 현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흡연자 그룹의 대뇌피질 두께는 비흡연자 그룹보다 평균 0.035㎜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대뇌피질은 감각 정보에 대한 처리와 종합은 물론 의식적 사고와 인지, 문제 해결 등을 담당한다. 이 부분의 기능이 망가지면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올 수 있다. 대뇌피질의 정상 두께가 1.5×4.5㎜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 수준의 감소량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두께 차이는 흡연기간이 길수록 더욱 커졌다. 


같은 흡연자라도 금연을 한 사람은 이런 차이가 0.010㎜로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흡연이 계속되는 동안 뇌에서 신경학적 퇴행이 발생해 대뇌피질의 두께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지 능력 저하시키는 대기 오염

 

미세먼지로부터의 보호도 필요하다. 대기 오염의 증가가 노인들의 기억력과 사고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국 북경대 공공보건대학 직업환경보건학부 수 가오 교수와 뉴욕 컬럼비아대학 메일맨 공중보건대학 환경정밀보건연구소 안드레아 바카렐리 교수가 공동으로 낸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 오염 증가와 공기 중 작은 입자의 단기적인 급상승은 뇌 건강을 해쳤다.


연구팀은 미국 그레이터 보스턴 지역에 살고 있는 약 1,000명의 백인 남성을 대상으로, 대기 오염 노출에 따른 인지 점수를 취합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69세였다. 이들은 한 달 동안 대기 오염이 증가함에 따라 인지 능력이 떨어졌다. 당시 대기 오염 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규제당국이 정한 ‘안전’ 수준을 밑돌았다. 또 연구진은 인지 능력 테스트 결과 공기입자가 PM 2.5인 수준에서 숫자 회상 및 언어 유창성이 저하된 사실을 발견했다. 


또 연구진은 아스피린이나 비스테이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인 NSAIDs를 복용하고 있다면, 테스트 결과 공기 오염의 단기적 증가에 영향을 덜 받는 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진통제가 미세한 입자들이 뇌에 침투해 유발되는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부작용이 있는만큼 치매 예방을 위한 약물 복용은 권장하지 않았다. 


캐나다 온타리오 공중보건소의 레이 코프스 연구팀이 학술지 랜싯에 교통량과 치매 발병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연구도 대기오염이 치매에 미치는 악영향을 짐작케한다.

 

연구팀이 온타리오 주에 거주한 20세부터 85세까지의 성인 660만명의 주소와 의료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대로에 가까이 살 수록 치매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로부터  50m 내에 사는 사람들은 아닌 경우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7% 더 높았다. 사는 곳이 도로에서 멀어질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은 감소했다. 50~100m 거리는 4%, 101~200m 거리는 2% 더 위험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현장과 함께 설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함께 6일 국회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개최했다.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핵심 의제로,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직면한 투명성 및 책임성 의무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법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준과 해석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의 약 97~98%가 아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지적되었으며, 시행령 등 세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은 AI 기본법이 오는 22일 전세계 최초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한한령 해제 단계적으로 조금씩 이뤄질 것…곧 실제 협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조치와 관련해 "단계적으로 조금씩 원만하게 해 나가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하이 프레스센터에서 방중 동행 기자단과 오찬 겸 간담회를 갖고 "너무 서두르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한령이 해제·개선될 조짐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꽤 오래된 의제인데 중국 정부는 한한령은 없다고 계속 말해왔다"며 "그런데 이번에 시진핑 주석이 '석자 얼음이 한꺼번에 언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다 녹겠나. 과일은 때가 되면 익어서 떨어진다'고 했는데 그게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한한령 해제가) 갑자기 바뀌면 (중국이 한한령은) 없다고 했던 게 있는 게 되지 않나"라며 "그런 점들은 서로 이해해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봄도 갑자기 오지 않는다. 과정이 필요하니까 실무부서에서 구체적 협의를 하라고 했기 때문에 실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유익하게, 건강하게 이 문제는 잘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한한령 해제는)

경제

더보기
세계 최초 'AI 기본법' 시행...“현장과 함께 설계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AI 법·규제·정책 플랫폼 기업 코딧(CODIT)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과 함께 6일 국회의원회관 6간담회의실에서 「AI 기본법 투명성·책임성 라운드테이블 –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개최했다.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합리화와 개선 방안'을 핵심 의제로, 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직면한 투명성 및 책임성 의무에 대한 부담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이라는 법 취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정작 현장에서 적용해야 할 기준과 해석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스타트업의 약 97~98%가 아직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한 현실이 지적되었으며, 시행령 등 세부 기준이 미비한 상태에서 법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은 AI 기본법이 오는 22일 전세계 최초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제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

사회

더보기
전장연, 6월 지방선거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유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6월 지방선거까지 지하철 연착을 유발하는 탑승 시위를 유보하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7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플랫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시위 유보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 의원이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으로 시민들과 부딪히는 문제와 관련해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현장을 방문했다"며 "지방선거까지 당분간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해 연착을 발생시키는 방식은 중단해 시민들과 직접 부딪히지 않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장연 내부에서 논의한 결과, 김 의원 제안의 취지에 공감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정치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김 의원을 통해 봤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탑승으로 연착이 발생하는 행동을 지방선거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또 "김영배 의원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오는 1월 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지하철에서 문제를 제기해 온 이유와 내용을 설명하겠다는 입

문화

더보기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나답게 살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설명서는 드물다. 자기계발서와 심리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자고 말하는 책 ‘나 사용 설명서’(렛츠북)가 출간됐다. ‘나 사용 설명서’는 휴먼디자인(Human Design)을 기반으로 개인이 타고난 성향과 에너지 구조, 의사결정 방식을 풀어낸 자기이해 가이드다. 저자 서민정은 10년 넘게 휴먼디자인을 연구하며 교육과 상담을 진행해온 아이매뉴얼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질문들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은 ‘왜 나는 늘 같은 선택에서 흔들리는가’, ‘왜 관계에서 자꾸 지치는가’, ‘남들과 같은 방식이 왜 나에게는 맞지 않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멘탈 관리 실패로 보지 않는다. 사람마다 타고난 에너지 흐름과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바꾸려 애쓰고 있다”며 “이 책은 나를 고치기 위한 설명서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라고 말한다. ‘나 사용 설명서’는 복잡한 이론에 머무르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