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8 (일)

  • 구름많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8.4℃
  • 연무서울 3.8℃
  • 구름많음대전 5.2℃
  • 흐림대구 3.7℃
  • 구름조금울산 8.5℃
  • 맑음광주 7.2℃
  • 구름조금부산 8.6℃
  • 맑음고창 9.6℃
  • 맑음제주 12.2℃
  • 흐림강화 2.3℃
  • 흐림보은 3.2℃
  • 구름조금금산 5.9℃
  • 맑음강진군 8.3℃
  • 구름조금경주시 6.7℃
  • 구름조금거제 7.6℃
기상청 제공

정치

7·21일 중기부 국감, 플랫폼 기업 골목상권 침해 등 최대 쟁점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중소기업벤처부(중기부)가 7일과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국정감사(국감)를 받는다.

올해 중기부 국감은 골목상권 침해와 플랫폼기업·소상공인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폐업한 소상공인 구제 방안과 손실보상 문제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국회 산자위 등에 따르면 대기업과 플랫폼 기업의 대규모 사업영역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주목된다. 그동안 카카오를 비롯한 플랫폼 업체들은 가파른 성장을 발판으로 골목상권 침탈 의혹과 독점 논란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카카오는 미용실, 네일숍, 택시, 대리운전 호출 등 모빌리티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산자위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국감 증인으로 출석시켜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소상공인들의 골목상권 침해와 관련해 질의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기업 관계자들도 증인으로 소환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다. 이들은 김 의장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플랫폼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점,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방안, 독점 구조의 온라인 플랫폼 문제 등에 대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랜차이즈와 대리점들의 갑질 논란도 주요 쟁점 포인트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가맹점주들의 단체활동을 빌미로 불이익을 준 논란이 대표적이다. 김동전 맘스터치 대표 역시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 대표를 상대로 가맹점에 원재료 공급 거부, 광고비 정기지급, 로열티 인상 등 대리점 갑질 논란에 대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이마트24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등 신제품을 판매했던 사안도 주요 이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무선사업부장)과 김장욱 이마트24 대표 모두 증인으로 채택됐다.

현대자동차의 중고 시장 진출건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의 중고 시장 진출을 두고 완성차와 중고차 업계가 사회적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이 사안은 중기부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태다. 산자위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증인 신청 명단에 올렸으나 채택 합의가 불발됐다.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 문제 역시 국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금지, 영업제한 등 정부 방역 조치로 폐업한 소상공인 구제 방안이 국감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 수개월째 이어진 고강도 조치로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많고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사각지대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애매모호한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기준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책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영업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 문제도 있다. 중기부는 보상금 산정방식, 지급절차 등 세부기준에 관한 사항을 법시행 당일인 8일 개최될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손실보상 제도의 대상은 정부의 직접적 방역 조치인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으로 정해졌다.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이 없지만 샤워실 등 부대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헬스장, 도장 등 체육시설, 사적 모임 제한 등으로 매출 감소가 큰 실외체육시설업과 여행업 등은 보상 대상에서 빠졌다.

구체적인 손실보상 산정 방식과 금액, 지급 절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기부 국감에서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산자위는 1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창업진흥원,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 중기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감도 진행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정청래 “새해 첫 법안은 2차 종합특검...통일교 특검은 제3기관 추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차 종합특검 법률안인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가 22일 발의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새해에 처음으로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특검은 제3기관에서 추천하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 내란 청산과 개혁 완수를 향한 발걸음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한시도 쉴 수 없다”며 “새해 1호 법안은 2차 종합특검이 돼야 하고 동시에 통일교 특검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3대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들만 모아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써 모든 의혹들에 분명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2차 종합특검으로 노상원 수첩, 여인형 메모, 채 해병 사건 구명로비 의혹, 김건희와 윤석열의 국정농단 등을 포함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전말과 윤석열 정권의 모든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당대표는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법안을 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청춘의 도전과 성장 서사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 황선재가 12년 동안 품어온 월드컵 직관의 꿈을 실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작품으로, 카타르 월드컵 현장의 열기와 한 청년의 성장 서사가 함께 어우러진 에세이다.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은 러시아 월드컵 직관을 놓친 아쉬움에서 출발한다. 군 복무와 학업,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을 병행하며 차곡차곡 준비해온 ‘카타르 월드컵 4년 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 계획을 넘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치열한 시간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과 경쟁하고, 코로나19로 일정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과정은 책 전반에 긴장과 몰입을 더한다. 카타르 현지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탁월한 현장감을 지닌다. 경기장 주변 전시와 팬 문화, 세계 각국의 축구 팬들과 나눈 대화, 거리와 광장을 가득 채운 응원의 소리까지 모든 장면이 마치 독자를 현장 한가운데로 데려다 놓는 듯한 생생함으로 묘사된다. 특히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던 그날의 광장 분위기가 이 책의 정점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월드컵 직관기’에 머물지 않는다. 꿈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