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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2024년까지 간다"…구조적 문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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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인한 자동차업계 생산차질이 장기화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사태가 2024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업계의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최근 ‘반도체산업 현황과 최근 시황’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세계 반도체 시장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7.3% 성장한 5255억 달러로 전망되고, 한국은 2013년 이후 시장점유율 2위를 유지 중"이라며 "향후 AI,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됨에 따라 전체 반도체 시장은 2030년 1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차량용, 서버·저장장치용 반도체 등이 포함된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4.1%에 이르는 등 고성장 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특히 수요처별론 자동차(14.8%), 서버·저장장치(10.0%), 모바일(3.1%) 분야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경제까지 확산하며 파운드리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공급난이 중·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좀처럼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차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의 가동을 지난 15~17일 중단했다. 앞서 지난 9~10일 반도체 수급문제로 생산을 중단했다 재개한 지 불과 닷새 만이다. 인기차종인 팰리세이드, 스타리아,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4공장 역시 전날부터 휴업 중이다. 포터는 17일까지, 나머지 차종은 15일까지 생산이 중단됐다.

 

기아 역시 지난 7일 반도체 수급 차질 문제로 미국 조지아공장의 가동을 하루 중단했다.

 

올해 초부터 부평2공장을 절반만 가동해온 한국지엠은 이달부터 핵심차종이 생산되는 부평1공장 가동도 50%로 줄였다. 한국지엠은 올 상반기에만 반도체 부품 품귀로 8만대 이상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쌍용차 역시 부품수급차질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럴모터스, 포드,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 역시 반도체 품귀로 생산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독일 다임러의 올라 켈레니우스 CEO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반도체 수요·공급의 구조적 문제로 (차량용 반도체 품귀가) 내년까지 영향을 주고 그 다음해에야 완화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또 군나르 헤르만 포드 유럽이사회 의장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2024년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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