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4단계 수도권은 전면등교 '무산'...3단계 비수도권은 내일부터

URL복사

 

[시사뉴스 신선 기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개월 더 연장되면서 수도권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무산됐다. 대신 3단계인 비수도권 학생들은 6일부터 전교생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다.

5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도권과 제주 등 4단계 지역은 초·중학교는 최대 3분의 2까지 밀집도가 제한된다. 고등학교는 전면등교도 허용된다. 서울 등 일부 교육청은 초·중학교도 시차등교나 오전반·오후반 등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등교 인원을 더 늘릴 수 있게 허용했다.

등교 확대 조치로 전국적으로 60% 수준의 등교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습공백 우려는 덜었지만 학교 내 밀집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전파 위험도 역시 올라간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8월26일부터 9월1일까지 일주일 간 학생 1119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59.9명이다. 지난달 중순 지역사회 유행이 커지면서 학생 확진자도 늘었다. 주간 일일 학진자 수는 본격적인 2학기 개학이 시작된 8월17일 이후 162.4명, 162.1명, 159.9명으로 나타났다.

2학기가 시작된 이후 경북 김천, 경기 파주, 강원 화천의 기숙사 운영 고등학교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학교 밖에서도 태권도장이나 체육입시학원 등 실내체육시설 등을 통한 학생 확진 사례도 늘어나면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무도장 및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도 선제검사와 백신 우선접종을 받도록 지자체에 요청했다.

지난 3일 학교로부터 등교 확대 안내를 받은 학부모들도 사이에서는 등교 확대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초3 자녀를 둔 학부모라고 밝힌 인천 지역의 한 맘카페 이용자는 "6일부터 등교라는데 못보낼 것 같다"며 "가정학습을 써야겠다"고 불안감을 표했다. 대전의 한 맘카페 이용자는 "3단계 하향조정으로 월요일부터 전면등교라는데, 한 반에 적게는 35명부터 많게는 40명 넘게 있는 좁은 교실이 빽빽할텐데 점심시간은 어떻게 배정할지 걱정"이라며 "아이가 급식을 거부하고 집에서 먹겠다고 해서 안쓰럽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3일까지 2~3주간 각 학교가 방역집중주간을 운영하며 등교 확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 있다.

방역 전담인력은 전국적으로 6만4000명을 배치한다. 1학기(약 4만9000명)보다 1만5000명 늘어난 규모다. 일과 중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는 급식시간에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급식실을 상시 환기하고 지정좌석제 등을 운영한다. 전체 학교 98.6%는 급식실 칸막이를 설치했다.

기숙사 학교의 방역도 강화한다. 기존대로라면 학기 초 입사 전에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됐지만,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말에 귀가 또는 외출했다가 무증상 확진되는 경우 기숙사 내부에서 전파될 위험이 때문이다. 교육부는 각 지자체에 기숙사 학교 학생들에 주말에 외출 후 귀가할 때 PCR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이번에는 확산세가 더 커지더라도 도중에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식의 등교중단을 선언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했고, 9월 중순이 되면 지금의 확산세는 통제 가능하다는 것이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악화된 시나리오를 가정해 등교를 재고하기 위한 별도의 기준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검찰·사법·언론 개혁 추석 전 완성”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대표로 지난 2일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다. 정 대표는 지난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차 임시전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61.7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경쟁 후보였던 박찬대 의원은 38.26%를 얻었다. 정 대표는 추석 전까지 “국민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다. 당정대 원팀...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취임 이후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 간 ‘당정대’ 원팀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검찰·언론·사법개혁 완수를 다짐했다. 정 대표는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과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며,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대로 조금 전 비공개 최고위(회의)에서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언론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각 특위별 위원장으로는 검찰개혁특위에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특위에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특위에 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도심 누비는 시간 여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유산과 역사적 장소를 투어하는 관광열차나 택시, 버스 등이 꾸준한 인기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항일운동이 일어난 장소 등 역사적 명소를 방문하려는 관광객이 증가했고, 레트로 분위기의 기차 등을 이용해 이동을 간편하게 하면서 낭만을 느끼려는 경우도 많다.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대전시가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맞아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함께 ‘대전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열차 상품은 대전의 명소와 전통시장, 지역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대전행 관광열차(팔도장터 열차, 국악 와인열차, SRT)’는 8월16일까지 ‘대전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코레일 및 코레일관광개발과 협력해 운행한다. 이번 여행 상품은 ‘볼거리와 쇼핑의 낭만 대전에 가보자’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대전의 대표 전통시장과 지역축제, 명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과 쇼핑관광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 도심을 누비며 7080 감성에 젖어볼 수 있는 이색 야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