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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가,취임 후 첫 패전일 추모사서 '가해 책임·반성' 언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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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쿠니 신사 방문 대신 사비로 구입한 공물만 전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일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15일 취임 후 처음 임한 패전일 추모사에서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에 주었던 '가해 책임'과 '반성'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지지 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전국 전몰자 추도식에 참석해 행한 기념사에서 "전쟁의 참화를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그런 신념을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아시아 각국에 대한 가해와 반성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스가 총리는 일본이 종전 후 일관해서 평화를 존중하는 나라의 길을 걸어왔다며 세상 누구나 평화롭고 풍요하게 되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스가 총리의 발언은 자신의 관방장관을 맡았던 제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의 방침을 답습한 것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본 총리의 패전일 기념사를 둘러싸곤 2012년 12월 재차 총리에 오른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3년부터 8년 연속 가해와 반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아베 전 총리는 2007년 제1차 아베 내각 때는 "특히 아시아 각국의 여러분에 대해 많은 피해와 고통을 주었다"고 사과했다.

다만 스가 총리는 현재의 평화와 번영이 "전몰자의 고귀한 생명과 고난의 역사 위에서 이뤄졌다"고 표현해 작년 아베 전 총리의 기념사에 없었던 '역사'를 추가했다.

한편 스가 총리는 이날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공물을 전달했다.

스가 총리는 대리인을 통해 사비로 구입한 '다마구시료(玉串料)'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한국과 중국 등이 야스쿠니 신사 방문에 강력히 반발하는 점과 한일 대립 격화를 피하고 싶어하는 미국 정부를 배려해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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