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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온열질환자 869명, 전년 대비 2.4배 증가…사망자도 12명으로 '3년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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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신선 기자]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많은 869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최근 3년 중 가장 많은 12명이다.

당국은 최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869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 신고된 356명보다 2.4배 많은 것이다.

이 가운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2명으로, 2019년 11명, 지난해 9명보다 많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폭염 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효 중인 이번 주 25~28일 나흘간 발생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이다. 하루 평균 환자 신고 건수는 지난주 34.1명에서 이번 주 45.0명으로 급증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지역적으로 비가 내릴 수 있지만, 폭염은 한동한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8월 초에는 습도가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폭염 시 낮 시간에 실외 작업, 훈련, 운동, 외출을 자제하고, 냉방이 가능한 실내에서 활동해야 한다.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자동차나 집 안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혼자 두면 안 된다. 불가피하게 이들을 남겨 두고 외출할 땐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고·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치료를 계속 받으면서 무더위 시 활동 강도를 평소의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좋다.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하는 술, 다량의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탄산음료는 과음하지 않는다.

온열질환자는 즉시 시원한 장소로 옮겨야 한다. 이후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선풍기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내려야 한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식이 없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폭염이 심해질수록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는 실외 작업자는 물론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더위를 참다가 열사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자체에선 노약자 등 특히 보호가 필요한 대상을 집중 발굴해 무더위 쉼터 연계, 냉방 물품 지원, 안부 확인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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