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2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국제

이스라엘,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임상…세계 최초 '알약 제형'

URL복사

 

이스라엘·인도 제약사 합작 나서

'오라백스'... 임상시험 개시 준비
변이에 더 효과... 수송·보관 용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 알약으로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 나선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의 자회사인 오라백스가 텔아비브에 위치한 소라스키 의료센터에서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현재 이스라엘 보건당국의 승인을 대기 중이다.

오라메드는 지난 3월 인도 제약업체 프레마스 바이오테크와 경구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를 발표하고 오라백스를 만들었다.

오라백스는 이스라엘과 여타 국가에서 임상에 사용할 물량 수천 개를 이미 유럽에서 제조한 상태다.

나다브 키드론 오라메드 최고경영자(CEO)는 오라백스의 경구용 백신 후보가 단일한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 기존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3가지 구조단백질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코로나19 변이에 훨씬 더 저항력이 있을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첫 번째 줄을 통과해도 두 번째 줄, 세번째 줄이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오라백스 백신 후보의 임상 1, 2상 시험에는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4명의 자원자가 참여한다. 절반은 알약 1개, 나머지는 2개를 복용해 항체나 면역 수준을 측정한다.

키드론 CEO는 오라백스 백신 후보는 냉장고 온도 수송과 실온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 보급이 용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구용 백신은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도 강조했다.

오라백스는 최종 3상까지 마치면 신흥국에서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모색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