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사회

오늘 비수도권 '5인 모임 금지' 단일화 결정

URL복사

 

[시사뉴스 신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됨에 따라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4명으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한 후 시행 여부를 18일 발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사적 인원 제한을 4인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결정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이 오후 6시 전까지는 4명, 그 이후에는 2명까지로 제한된다. 그러나 비수도권의 인원 제한은 지역별 유행 상황에 따라 4명, 6명, 8명 등으로 다양하다.

그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어졌던 4차 유행이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이 우려되자 정부는 15일부터 세종·전북·전남·경북(1단계)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비수도권 유행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전체 일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지난 9일부터 9일째 22% 이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역발생 확진자가 457명이 나온 15일에는 29.4%를 기록한 후 16일 25.0%(369명), 17일 27.5%(386명) 등 20% 후반대를 보이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 지역의 이동량은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지난 13일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비수도권 이동량은 전주(1385만건)보다 9.0% 증가한 1510만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이동량이 1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유행 확산 우려에 일부 지자체는 3단계로 격상하거나 5인 이상 모임 금지,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같은 추가 방역 조처를 내놨다. 대전·세종·충북은 이미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시행 중이다. 경남 김해시는 16일부터 2주간 3단계를 시행 중이며, 제주도 19일부터 3단계로 격상하고,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지역별로 제각각인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방역에 방해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현재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은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 국민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저녁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부는 같은 날 오후 이기일 중대본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 국장급 실무회의를 열고, 비수도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 대한 지자체들의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2단계에 사적 모임 인원 4명 제한을 추가하더라도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새 거리두기상 2단계와 3단계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8인에서 4인으로 줄어들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2시간 줄이는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단계 시행도 제대로 안 되고, 2단계를 변형해 4인 모임만 허용하면 결국 국민 피로만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거리두기상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2단계에선 8명까지, 3단계에선 4명까지다. 단, 직계가족은 2단계에서 인원 제한 없이 모임이 가능하지만, 3단계에서는 예외가 허용되지 않는다.

2단계에선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은 자정 이후 운영할 수 없다. 3단계에서는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직접판매홍보관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운영 시간 2시간 축소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단계 플러스 알파(α)만으로는 비수도권 확산세를 줄일 수 없다"며 "3단계 격상에 유흥업소 집합금지나 수도권처럼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조처를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