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경기 성남시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실종사건 관련 청와대 청원'이 27일 이틀만에 만명 넘는 동의를 얻었다.
실종 된 분당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 모군은 지난 22일 학교 수업 후 서점에 들린 후 소식이 끓어졌다. 경찰은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기동대 3개 중대 180여 명과 헬기와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청원인은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실종된 서현고 3학년 학생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게시글에서 "금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인터넷 카페등을 통해 내용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 어떠한 정황도, 증거도, 의심이 될 만한 행적도 보여지지 않아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휘성군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청원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우리가족의 우리 아이의 일처럼 생각해주시고 담당 관할서와 담당자 분들께서도 단순 가출신고가 아닌, 범죄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적극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공유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글은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준 1만458명이 동의한 상태다. 사전 동의 100명 이상을 충족해 관리자가 공개여부를 검토 중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글이 올라온 지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정부 또는 청와대 답변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