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05 (수)

  • 맑음동두천 17.1℃
  • 맑음강릉 16.1℃
  • 맑음서울 16.8℃
  • 구름조금대전 17.0℃
  • 맑음대구 17.6℃
  • 구름조금울산 18.5℃
  • 맑음광주 18.7℃
  • 맑음부산 21.0℃
  • 구름조금고창 17.7℃
  • 맑음제주 20.8℃
  • 맑음강화 15.8℃
  • 맑음보은 16.2℃
  • 맑음금산 16.5℃
  • 구름조금강진군 20.4℃
  • 맑음경주시 18.9℃
  • 구름조금거제 18.2℃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경상북도, 커피박 폐기물로 축사 악취 해결ㆍ일자리 창출

URL복사

 

[시사뉴스 김재홍 기자] 경상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사업’을 2021년 연구중심 혁신도정 추진의 핵심 연구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악취저감 관련 연구사업은 경북도의 ‘연구 중심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대학과 기업, 도와 시·군이 함께 융합·발전할 수 있는 상생과제의 일환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실무 추진팀을 구성하고 관련 대학 및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악취는 주민의 환경만족도를 낮추는 주요 요인이다. 경북지역 곳곳에서는 축산악취로 인한 지역주민의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4배 이상 급증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기존 악취저감시스템과 대책으로는 악취저감에 한계가 있어 개별축산농가를 위한 지속가능하며 저비용·친환경적인 악취저감 대책과 지원이 숙원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축산악취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악취 저감은 그동안 수많은 시도가 있었으나 가축 분뇨의 특성상 지속적인 악취발생 저감을 위한 유용미생물의 활성도 향상과 생육조건 조절 등에 일선 축산농가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관계자는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저감 사업은 현재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연구원에서 실시한 악취측정결과에서 축사 악취를 최고 95% 이상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향후 도내 축산농가의 악취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커피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경북광역자활센터와 도내 커피판매점의  커피박 수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업무협약(MOU)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경북형 커피박 활용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이라는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커피박 수거·배송 시스템 안정화 ▷자활사업 내 지속가능한 신규일자리 창출 ▷커피박 재자원화를 통한 우사·돈사의 악취저감, 환경문제 해소 ▷연구원 보유기술 전수·지도, 교육, 기술실용화 등 환경현안 해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백하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커피박을 활용한 악취저감시스템 구축이 축산웅도 경북의 악취 민원을 해소할 수 있고, 폐기물로 버려지던 커피박을 자원화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경북광역자활센터와의 상생협력 그린뉴딜사업을 통해 저소득계층의 일자리창출에 기여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진보당, 2026년도 예산안 심의에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2026년도 예산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진보당이 미국과의 안보·관세 협상으로 ‘미국 퍼주기’ 예산이 편성되는 것을 철저히 막을 것임을 밝혔다.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5일 국회에서 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해 “안보·관세 협상이 ‘미국 퍼주기 예산’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검증하겠다”며 “정부는 미국의 압력에 따라 국방비 인상과 무기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무리한 국방비 인상은 민생경제와 서민복지에 악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국방비 증가가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자주국방’일 수 없다”며 “그 시작은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종덕 의원은 “현재 방위비분담금 미집행금이 2조원이 넘는다. 신규 예산 편성은 필요 없다. 동북아시아 긴장을 높이는 F-35A 추가 도입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재정지출은 국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회에서 제대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적폐 예산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이북5도지사 예산, 되살아난 검찰 특수활동비, 극우와 내란옹호단체로 전락한 관변단체 보조금 예산도 철저히 검증하고 삭감


사회

더보기
희망친구 기아대책, LG전자와 함께한 ‘LG앰배서더 챌린지’ 성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 국가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대책은 LG전자와 함께 올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제3세계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인 ‘LG앰배서더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 취약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지난 2018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9개국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베트남이 새롭게 지원국가로 선정됨에 따라 기존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등과 함께 총 5개국에 1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기아대책의 ‘LG앰배서더 챌린지’는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자립심 향상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로,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아대책은 올해 베트남에서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양봉사업을 진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하여금 단기간 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3핵타르 부지에 나무를 심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