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3.5℃
  • 박무서울 1.7℃
  • 박무대전 0.4℃
  • 구름많음대구 4.6℃
  • 흐림울산 7.0℃
  • 구름많음광주 2.3℃
  • 흐림부산 7.7℃
  • 맑음고창 -0.1℃
  • 흐림제주 6.9℃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1.5℃
  • 맑음금산 0.4℃
  • 흐림강진군 3.6℃
  • 흐림경주시 5.6℃
  • 흐림거제 7.6℃
기상청 제공

사회

예약률 80.7% 접종률 99.8%...6월말 1300만명 접종 청신호

URL복사

 

[시사뉴스 신선 기자] 60~74세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이 정부 예상보다 높은 80% 이상을 기록하고, 접종 예약자의 99.8%가 실제 접종에 나서고 있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3일 자정께 종료된 60~74세 고령층 등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사전 예약률은 80.7%다. 전체 접종 대상자 946만9550명 가운데 764만2122명이 예약을 마쳤다.

접종 대상별로 70~74세와 65~69세는 각각 82.7%, 81.6%의 예약률을 보여 80%를 넘겼다. 이들보다 늦게 예약을 시작한 60~64세도 78.8%가 예약했다.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 인력은 82.4%,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는 68.5%가 예약을 마쳤다.

접종 예약자가 접종에 참여하지 않는 '노쇼'도 최근 들어 거의 나타나고 있지 않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접종 예약자가 실제로 접종받는 비율은 99.8%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4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예약률) 80% 이상은 달성이 어려운 높은 수치다. 높은 수치가 나오도록 동참해준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실제 예약자가 접종받는 비율은 어제(3일)까지 99.8%였다. 불가피하게 몸 상태가 안 좋거나 하는 등의 사례를 제외하고 대부분 접종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드물게 보고되는 혈소판 감소 혈전증(TTS)과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 우려에도 국민들의 백신 접종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경우 전 국민의 25%인 1300만명 이상이 6월 말 또는 그 이전에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백신 접종 속도전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 우려가 제기됐다. 접종 과정에서 백신 물량이 부족해질 경우 접종 예약자 일부는 7월 초에 접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달 4일부터 19일까지 교사 등을 제외한 접종 예약자는 552만명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물량과 앞으로 도입되는 물량을 합해도 501만회분에 불과해 50만명 이상이 접종받지 못할 수 있다. 추진단은 이른바 '쥐어짜는 주사기'인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를 이용하면 10%가량인 50만명이 추가로 접종할 수 있어 일정에는 지장이 없다고 봤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지난 4일 "접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LDS 주사기를 적극 사용하고, 잔여 백신을 조금 더 고령층에 집중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하면서 모니터링하겠다"며 "예약됐지만 만약에 불가피하게 (일정이) 조정돼야 한다면 7월 초에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 인력 38만명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사전예약한 31만명의 접종 일정을 7월로 미루고,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접종해 오는 9월 2학기 전면 등교 전까지 2차 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다.

일각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 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교직원에게 놔줄 백신을 모더나와 화이자로 바꾼 것 아니냐란 의견이 나왔다. 젊은 여성에게서 혈소판 감소 혈전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고려됐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모더나와 화이자 접종 간격은 각각 3주와 4주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2주이기 때문에 9월까지 면역력을 확보하기에는 너무 길다"며 "교사나 돌봄 인력 대부분은 젊은 여성이다. 혈소판 감소 혈전증이 젊은 여성에게서 보고되고 있어서 그 점도 우려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사와 돌봄 인력 대상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계획에 맞게 접종을 이어가 신뢰도를 제고하려면 백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사와 돌봄 인력 접종에 필요한 모더나 백신이 2분기 내 추가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인 265만5000회분에 포함되거나 3분기에 도입 예정인 8000만회분 중 모더나·화이자 백신이 조기에 도입된다면 접종 속도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제대로 공급되면서 접종 과정에서 LDS 주사기를 사용하거나 폐기량을 최소화하면 원활한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우주 교수는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선 이미 확보된 백신을 우선순위에 따라 원칙을 가지고 접종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원칙에 따라 질서 있게 접종하고, 추가로 백신 조기 확보 노력을 기울인다면 접종이 원활해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정재훈 가천대길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백신 잔여 폐기량을 최소화하면서 고령층 접종에 집중하면 접종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전체적인 물량이 원활하게 접종됐느냐, 일정에 맞게 접종이 이뤄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h수협은행, 美 LACP 비전 어워즈 금상 수상 ... “지속가능경영 성과 국제적 인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Sh수협은행은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2024/25 비전 어워즈(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LACP 비전 어워즈’는 200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기관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평가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보고서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1,0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Sh수협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총 8개 평가 항목 중 ▲보고서 표지 ▲경영진 메시지 ▲보고서 서술 내용 ▲재무 섹션 구성 ▲창의성 ▲정보 접근성 등 6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00점 만점에 총점 98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Sh수협은행은 해당 분야 금상 수상은 물론, 전 세계에서 출품된 보고서 중 성적이 우수한 상위 100개 기업을 선정하는 월드와이드랭킹에서 52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비전 어워드 첫 출전에서 거둔 글로벌 100위 진입은 수협은행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투명하고 충실

정치

더보기
與, 검사 보완수사권에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입법 완성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부가 3일 국회에 검찰개혁 법률안들인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을 제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는 충분히 논의하고 결정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5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 개혁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중대범죄수사청법과 공소청법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당내 논의와 여론 수렴 등 숙의를 거쳐 제시된 의견들이 반영된 수정안이다”라며 “이번 검찰 개혁법안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쥐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정치 검찰을 뿌리 뽑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검찰 개혁은 국민의 열망이자 명령이다. 이번 개혁 입법으로 더 이상 억울한 국민이 발생하지 않고 검찰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다”라며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검찰 개혁 법안을 처리해 나가겠다. 보완수사권 문제 등 남은 쟁점들도 충분히 논의하고 숙의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검찰 개혁 입법을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또한 7개월 앞으로 다가온 공소청와 중수청 출범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며 “일부에서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