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홀딩스 설립자금 명의...공범 정 모 씨 등과 10억여원 편취 혐의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김희완 전 서울정무부시장이 사기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시장의 혐의는 평상시 알고 지내던 전모 씨에게 투자를 유도 공범 정 모씨와 10억5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다.
고소인 전 씨는 2019년 10월경 김 전 부시장을 통해 ㈜한국자산투자운용을 운영하는 정 모씨 형제를 소개받았다고 한다. 그 뒤 김 전 부시장과 정 모 씨 형제는 전 씨에게 국기원홀딩스 설립자금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현재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진행 중으로 담당 수사관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다” 밝혔다.
김 전 부시장은 사건에 대한 질문에 “전 씨 자체를 모르며 피소 된 사실이 없다” 부인했다.
한편 국기원은 2020년 8월 정 모씨가 설립한 국기원홀딩스에 대해 무단으로 상표를 도용했다며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