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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세계,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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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과 사회적 혁신을 연구하는 전 세계 저널리스트, 디자이너, 미래학자, 기술자들의 온라인 두뇌집단 월드체인징이 그들이 주장하는 ‘세계를 바꾸는 대안’을 정리했다.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
인터넷문화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지성을 분출하는, 21세기의 진정한 원주민이라 할 수 있는 이들 ‘월드체인저’들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문제들에 관한 예리한 지식과 진귀한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라는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 우리의 생활양식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역설한다. 지속가능하지 않은 생활양식은 살아남을 수 없다. 과거 전통적인 발전 방식으로는 더 이상 서구 세계가 누리는 생활수준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에게는 지속가능한 바탕 위에 전례 없는 번영을 누리게 해줄 새로운 발전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화두다.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월드체인징 설립자 알렉스 스테픈은 2008년 3월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터넷은 공동체의 미래”라고 말했다. 미래 사회의 가장 강력한 힘은 군대나 경찰, 정부나 기업이 아닌 바로 이런 개인들에게서 나온다.
카풀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근본적 해결책일까? 화석연료에 기반한 경제 자체를 바꾸는 게 우선이 아닐까? 마찬가지로 비닐봉투를 쓰지 않고 캔을 재활용하기보다 처음부터 ‘쓰레기’라는 개념 자체를 없앤다면? 기술 혁신과 디자인 향상을 통해 모든 것에 전면적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을 적용하는 것, 지속가능하지 않은 제품은 설 자리가 없는 시장을 만드는 것, 그것이 월드체인징의 목표다.
구체적 비전 제시
미래 문화의 예언자 월드체인징은 개인 탄소 거래 시장, 사회책임투자, 홈에너지스테이션, 2초 안에 분해되는 휴대전화 등 밝은 미래의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월드체인징에 참여하는 전 세계 저널리스트, 디자이너, 미래학자, 기술자 들은 물질 주거 도시 지역사회 비즈니스 정치 지구 각각 일곱 개로 나뉜 카테고리에 자신의 생각과 인터뷰 들을 자유롭게 기고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참여와 공유를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새로운 미래, 책임 있는 소비, 복지와 삶의 질, 생태와 환경,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친환경 비즈니스, 새로운 소통의 구조와 미디어 등 전 지구적 과제들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 대안을 제시한다.
새로운 문화적 감수성으로 무장한 21세기의 진정한 원주민이라 부를 수 있는 이 ‘월드체인저’들은 이리저리 쪼개진 정보의 파편들을 모아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라는 거대한 그림을 그려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린 미래는 희망적이고 이상적이며 인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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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5일차 일정…헌법재판소·경찰청·도로교통공단 ...여야 충돌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5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또다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전날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대법원 현장국감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둘러싸고 허위사실 유무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 현장 검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기록을 열람했다는 허위 사실을 국민의힘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대통령 무죄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현장 검증을 강행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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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전세기 편으로 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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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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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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