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신선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WHO 기술고문 위원회가 모더나 백신을 검토하고 있다며 승인 여부를 1~4일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HO의 긴급사용목록(EUL)에 오른 백신은 전 세계 보급이 용이해진다. 자체적 의약품 평가가 어려운 나라들도 이를 토대로 신속한 백신 승인과 수입을 할 수 있다. 국제 백신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한 배포도 가능해진다.
WHO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얀센) 등의 백신 3종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한 상태다.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도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세르게이 베르시닌 러시아 외무차관은 지난 22일 몇 주 안에 승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HO는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과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심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