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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수리 모델링 "2주뒤 880명, 5월초 10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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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신선 기자] 지금과 같은 방역 수준이라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뒤 880명, 한달 후에는 1000명을 넘을 거란 예측이 나온다.

자영업자 어려움과 국민 불편을 이유로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를 3주 유지하기로 한 정부 결정에 전문가들은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대한수학회가 후원하는 '코로나19 수리 모델링 태스크포스(TF)' 정은옥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1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60명으로 예측됐다. 유행 예측 결과 2주 뒤에는 880명, 4주 뒤인 5월 초에는 1090명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연구팀은 "현재 생활방역 그룹의 행동 변화 강도가 지속된다면 향후 2주 후 신규 확진자 수가 880명으로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현 수준은 재확산 시기 수준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9일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를 1.18로 추정하고 생활 방역 집단의 행동 변화를 고려해 예측한 결과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1명의 감염자로부터 발생하는 2차 감염자 평균으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추산한 4~10일 최근 1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1.12로 3월28일~4월3일 1.07보다 상승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으면 유행이 확산하는 것으로 보는데 연구팀은 수도권과 충북권, 경북권, 경남권, 호남권, 제주도 등 강원도를 제외한 전 지역의 재생산지수를 1 이상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정도로 행동변화가 강화되면 일일 확진자 수가 1주 후 440명, 2주 후 250명, 4주 후 80명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부의 선택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3주 유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자정까지인 현행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처를 12일부터 5월2일까지 3주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서울과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 중인 유흥시설에 대해선 2단계 지역에 한해 집합 금지로 방역 조처를 강화했다. 방역수칙 준수 등 유흥시설의 자율적 노력 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별로 집합금지를 오후 10시까지 운영 시간 제한으로 완화할 수도 있게 했다.

집합금지 대상 유흥시설은 룸살롱,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헌팅포차·감성주점, 무도장 포함 콜라텍, 홀덤펍 등이다.

이른바 도우미로 불리는 접객원을 고용·알선하거나 주류를 판매하는 등 불법 영업 노래연습장에 대해선 일제 점검과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나아가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600명을 초과하면 2단계 지역 다른 운영 시간 제한 업종의 영업 시간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조정할 계획이다. 영업 시간 제한 업종은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음식점·카페(포장·배달만 가능), 파티룸, 실내스탠딩공연장, 방문판매 직접판매홍보관 등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면서 마스크 착용 지침은 강화해 거리 두기 단계와 상관 없이 실내 전체, 2m 이상 거리 유지가 안 되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웆이 모이는 실외에선 마스크를 꼭 쓰도록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이용자는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0일 "3차 유행이 본격화된 지난 12월 초와 매우 유사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감염확산의 고리를 확실히 끊어내고 안정적인 백신접종 여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역 활동에 총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런 우려에도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하지 않은 데 대해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자의 어려움과 가중되고 있는 국민생활 불편 등을 고려해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단계 조정은 하지 않고 부득이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시행하게 돼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조치를 완화했던 유흥시설 방역 강화만으로는 4차 유행을 억제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있어 우려하고 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비율이 늘고 있고, 감염 재생산지수가 1을 넘고 이동이 많은 데다 방역이 풀어져 있는 상황에서는 언제든지 가파르게 확진자가 늘 수 있다"며 "풀어졌던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거둬들이고 현행 거리 두기를 3주 연장하는 방역 조치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600~700명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도 정부도, 언론도, 국민도 모두 예전 60~70명이 발생하던 때보다 둔감해져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언제나 제일 큰 적은 방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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