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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충청위해 협조할 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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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당과 정치권의 이해관계를 떠나 고향충청을 위해 협조할 일을 하겠습니다”
지난10일 낮 12시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개최된 제 18대 국회 '충청의정동우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른바 범(汎)충청권 의원들의 모임이다.
충청 출신의 여야 의원들은 지난 8월부터 여의도에서 예비모임을 갖고 향후 친목모임을 결성해 충청지역 현안문제를 포함한 중요의제를 논의하고 협의·협력하는 것은 물론, 충청출신 인재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은 것.
동우회 정식출범과 함께 총괄간사를 맡은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아산)은 “대전·충남북은 지역구 의원이 적어 서울이나 정계에서 ‘충청이 안보인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앞으로 60여명에 달하는 충청출신 의원들이 모이는 범 충청권 모임을 만들어 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 의원은 9월께 동우회를 결성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정식출범은 다시 미뤄진 상황. 그러나 창립총회는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더없이 빛을 냈다.
이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장에는 많은 참여인사들로 북적이지는 않았으나 회원들 상호간의 내실있는 친목의 장이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18대 개원과 함께 쉴새없이 진행된 국회일정, 첫 국정감사 준비 등을 감안하면 그동안 3차례 준비모임을 통해 동우회 결성을 도모해온 결실이 크게 열린 것이다.
이날 총회에는 63명(원내의원 48명, 충청향우회 소속 충청인사 15명)의 회원 중에서 30여명의 회원이 참석(원내의원 21명 참석)했고, 국회 일정 등의 사유로 불참한 의원들은 사전 회칙안 동의서 서명 제출 등을 통해서 모든 사항을 위임했다.
동우회 발기인은 충청향우회 김용래 총재(전 서울시장)를 비롯해, 정종택 상임고문(전 농림부장관), 장석준 상임부총재(전 보건복지부 차관), 서봉석 부총재(주 디엔에스 상임고문), 강신한 부총재(시사뉴스 자매지, 수도권일보 발행인 회장) 등 15명이다.
동우회 창립의 산파역을 담당한 김용래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서 "현재 소속정당은 다르나 충청의 발전을 위하여 마음을 합쳐야 할 일이 있으면 합칠 수 있는 모임이 되기를 희망하며 간곡하게 요청한다"면서 "동시에 소속정당의 정체성과 차별성에 맞게 의견을 달리하는 중대 정책사안이나 현안들에 대하여는 서로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소속정당내에서 충청도출신으로서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켜내 가는 훌륭한 의원들이 되자"고 말했다.
동우회는 여야를 초월해 고향의 인연으로 뭉친 만큼 정당별 소속회원들의 중지에 따른 공동대표제를 채택했으며 한나라당에서 조진형(인천부평갑.행안위상임위원장), 민주당 홍재형(청주 상당구.전경제기획원장관), 친박연대 노철래(비례대표) 의원이 추대되었으며, 자유선진당은 현재 공동대표를 추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청권 홀대론 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을 매개로한 대규모 의원모임이 결성되면서 향후 정계개편 논의과정에서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충청의정동우회 창립총회 참석 국회회원 명단<정당순, 무순>
▲한나라당 <6명 참석>공성진(강남을.충주), 강승규(마포갑.예산), 김태원(일산 덕양을. 대전) 신영수(성남. 영동), 윤상현(인천남구을.청양), 홍일표(인천 남구갑. 홍성) ▲민주당 <8명 참석>홍재형(청주상당.청주), 박병석(대전서구갑.대전), 노영민(청주흥덕을.청주) 양승조(천안갑.천안), 오제세(청주흥덕갑.청주), 이시종(충주, 충주) 전병헌(동작갑.홍성), 김상희(비례대표.공주) ▲자유선진당 <3명 참석>박상돈(천안을.천안), 김창수(대전대덕.대전), 이명수(충남아산.아산) ▲친박연대 <3명 참석>노철래(비례대표.홍성),김을동(비례대표.홍성), 정영희(비례대표.예산) ▲무소속 이인제(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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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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