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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백스 AZ백신 21.6만명분 3일 도착…"정부, 백신확보 총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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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신선 기자] 지난달 31일 국내에 들어오기로 했던 '코백스(COVAX Facility)'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22만명분이 오는 3일 오후 도착한다. 코백스가 한국에 할당한 화이자 백신 15만명분은 6월 말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사용 중이거나 도입이 확정된 백신은 약 806만명분으로 상반기 1차 접종 목표인 1200만명에 400만명분 이상 부족한 상태다.
 

코백스 AZ백신 1차 21.6만명분 3일 인천공항 도착…화이자는 6월말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2000회(21만6000명)분이이 3일 오후 2시5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코백스는 지난달 3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9만1000회(34만5500명)분 국내 운송을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1차 도입 물량과 일정이 모두 변경됐다. 코백스가 저소득 국가에 배분할 예정이었던 인도 세럼연구소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물량 공급이 인도 정부의 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지연되면서 상반기 중 모든 참여국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일정이 바뀐 것이다.

이 과정에서 1차 도입 물량은 25만9000회(12만9500명)분이 줄었다.

그나마 4월 셋째주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였던 도입 시기는 앞당겨졌다.

추진단 관계자는 "당초 코백스 측 안내에 따라 4월 중순께 도착을 예상했으나 유니세프와 조달 관련 행정 절차 등이 신속하게 완료되면서 예상보다 조기에 도착한다"고 설명했다.

3일 도착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이다. 코백스 행정절차를 밟기 위해 유럽에 반출됐다가 다시 도입되는 것이다.

도입되는 백신은 국내 반출 시 국가 출하승인을 거쳐 품질 적정성이 확인돼 바로 접종에 활용할 수 있다.

코백스 측이 한국에 할당한 나머지 화이자 백신 29만7000회(14만8500명)분은 6월 말 공급될 계획이다.

앞서 코백스는 한국에 41만4000회(20만7000명)분을 할당하고 2월26일 11만7000회(5만8500명)분을 공급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 등 도착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개별 계약 화이자 300만명·AZ 350만명분도 상반기 도입 예정

 

제약회사들과 개별 계약한 물량 공급 일정도 구체화됐다.

화이자 개별 계약 백신 물량은 3월 24일과 31일 이틀에 나눠 50만회분씩 100만회(50만명분)가 도착한 데 이어 나머지 600만회(300만명)분도  4월 100만회분, 5월 175만회분, 6월 325만회분이 매주 순차 도입이 확정됐다.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월부터 6월까지 700만회(350만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국내에 도입·도착해 사용 중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개별 계약 157만4000회(78만7000명)분과 코백스를 통한 화이자 백신 11만7000회분과 3월 도착한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 등 269만1000회분으로 총 134만5000명분이다.

여기에 코백스로부터 3일 들여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2000회분과 개별 계약으로 도입 예정인 화이자 백신 6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700회분 등 1343만2000회분인 671만6000명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로써 상반기에 들여왔거나 도입 예정인 백신은 총 1612만3000회분, 즉 806만1500명분이다.

정부는 상반기 백신 예방접종 목표 인원을 약 1200만명으로 잡고 있다. 1차 예방접종이 마무리 단계인 2~3월 접종 대상인 요양병원·시설의 65세 미만,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등이 약 75만9000명이다. 여기에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을 포함한 2분기 접종 대상은 1150만2400명이다.

이들 모두가 최소 1차 접종을 하려면 아직 420만명분의 백신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개별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가운데 2분기에 공급받기로 한 얀센과 모더나, 노바백스사의 백신은 도입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범정부 백신 도입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백신 조기 확보에 나섰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최종문 외교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이 참여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백신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 백신의 차질없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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