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선 기자]

울산에서 29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가 1143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북구에 거주하는 40대와 동구에 사는 60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 1142~1143번 확진자인 이들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울산시는 이들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는 한편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중구에 사는 50대가 목욕탕 관련 확진자인 1138번과 접촉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충북 증평군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같은 국적의 외국인 10명이다.
29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0대 외국인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씨는 기침·인후통·오한 등의 증상으로 전날 증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A씨를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한 데 이어 함께 생활한 9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오후에 양성이 나왔다.
군은 A씨가 확진되자 밀접접촉자로 분류한 이들을 앞서 율리휴양촌에 자가격리했다.
군은 이들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병상을 배정받는 대로 치료병원으로 이들을 이송할 방침이다.
이들은 경기도 모 대학 재학생이거나 증평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나온 교회와는 관련이 없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25~26일 신도 26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이들과 접촉한 비신도 2명(1명 괴산 통계)도 확진됐다.
군은 이 가운데 2명이 지난 23일 군청 구내식당을 방문해 일차적으로 26일까지 구내식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했다.
이어 숨은 감염자를 찾고자 29일 본청과 증평읍사무소 직원 등 431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진단(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와 한숨을 돌렸지만, 외국인 집단감염 발생으로 다시 방역의 고삐를 죄고 있다.
증평군 누적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