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선 기자]

충북 제천에서 대중목욕탕(사우나) 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5일 충북도와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삼성탕사우나의 50대 세신사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재검사를 받은 이 사우나의 이발사 B(70대)씨도 확진됐다. 이들은 전날 확진된 70대 C(충북 1972번)씨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제천시는 C씨가 삼성탕사우나를 이용했다는 제보를 받고 종사자를 대상으로 긴급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C씨는 정당한 사유 없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문 사실을 은폐했다. 시는 감염병 관련법에 따라 최고 수준의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7일 이후 삼성탕사우나를 이용한 시민들은 16일 오전까지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C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천수사우나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는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0일간 목욕장업에 대한 전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상천 시장은 "10일간 목욕장업 영업을 금지하니 업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제천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313명이다. 사망자는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