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9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제가 곧 시민이자 시장입니다”

URL복사
행정은 민주주의의 공기(公器)라는 의식 속에 시민의 신뢰를 가장 큰 추진동력으로 삼아 울산광역시의 미래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박맹우 시장의 시정운영철학이다. 어느덧 민선 4기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시기 <시사뉴스>는 “그동안 시장으로 일하면서 시민의 신뢰속에 선진 일류도시를 향한 초석을 다졌고, 자부심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를 건설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는 박 시장을 통해 향후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과 그간 일궈놓은 혁신시정의 진행과정, 결과들에 대해 들어봤다.
박 시장의 시정철학과 이념에 대해 “시민모두가 시장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시정에 참여함으로써 역동적인 시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술회하면서 한 사례로 “울산발 인사혁신으로 알려진 ‘시정지원단 운영’, 작지만 일 잘하는 강소형 조직운영 등의 혁신 정책은 모두 시민본위의 행정을 하려는 시정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실용중심의 강소형 조직운영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노렸고 지난 2002년부터 조직과 인력을 전국 최소모델로 운영해왔다. 행안부 권고기준보다 2국 3과(119)를 적게 운영했고, 향후 2010년까지 84명을 추가로 감축해 행정수요에 따라 탄력적인 조직운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시의 의지는 인사혁명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 제고와 시민본위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철밥통이라고 까지 불리는 신분보장의 틀 속에서 무능과 무사안일을 깨고 ‘사고의 전환’을 통해 건전한 긴장과 일하는 분위기를 조직내에 조성하게 됐다.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 사업은 무엇이 있을까? 박 시장은 “울산은 그간의 산업 경제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동력의 지속적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이제까지 지식기반경제, 녹색성장시대에 따른 산업구조 고도화, 투자기반 확충, 첨단산업 육성에 시정역량을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산업과 환경, 문화, 복지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일류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대형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형개발사업의 추진방향과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도 있었다. 박 시장은 울산과기대를 세계적인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히면서 “울산과기대를 전략산업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역량으로 구축하겠다”고 했다.
울산과기대는 2009년 개교를 앞두고 있고 최근 정부의 광역경제권 구상과 관련, KIST-포항공대와 함께 거점대학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울산시를 ‘그린 에너지 폴리스’로 건설할 야심찬 구상도 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미래성장동력임이 자명한 가운데 울산시는 2012년까지 280만㎡규모로 울산혁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곳에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에너지관련 4개 기관 포함)이 이전하게 된다.
즉 에너지산업에 특화된 R&D 및 업무중심단지를 조성해 녹색성장거점으로 활용되는 것. 오토밸리, 정밀화학혁신단지, 조선해양산업, 환경에너지산업 등 전략산업별 클러스터와 연계한 신산업 육성기반이 구축된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아울러 강동권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지로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동권은 고품격 주거단지와 테마별 레저관광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하고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2007년 4월 착공)하고 있는 것.
울산시를 글로벌리더 도시로 만드는데에도 박 시장은 물론, 시민모두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생태 도시를 가꾸는 것도 병행하면서 말이다.
울산은 지난 1962년 특정 공업도시로 지정된 이래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성장해 왔으나 공업화의 과정에서 불행하게도 공해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으며 사실 공해도시라는 나쁜 이미지를 안고 있다.
그러나 박 시장과 시민들은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했고 자연과, 인간,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기업, 행정 등 전체의 합의를 바탕으로 도시녹화 마스터플랜, 에코폴리스 울산계획, 태화강 마스터플랜 등 수질, 대기, 녹지분야에 대한 환경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그 결과 울산광역시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수질오염으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고 악취를 풍기던 공해의 강이었지만 그동안의 집중적인 환경개선 노력으로 연평균 BOD가 1994년 10ppm에서 2007년 1.7ppm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아울러 “태화강 상류에 방류한 연어가 2004년부터 4년 연속 회귀하고 2005년부터 매년 도심하천으로서는 드물게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해 깨끗한 수질로 국・내외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0주년 342호에서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감 5일차 일정…헌법재판소·경찰청·도로교통공단 ...여야 충돌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17일 5일차 일정을 이어간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이날 헌법재판소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또다시 여야 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0시 헌법재판소(사무처)와 헌법재판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 같은날 오후 3시 국회에서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날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전날에 이어 여야 간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여야 법사위원들은 전날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대법원 현장국감과 관련된 언론기사를 둘러싸고 허위사실 유무를 놓고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법원 현장 검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재판 기록을 열람했다는 허위 사실을 국민의힘이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 대통령 무죄를 만들기 위해 대법원 현장 검증을 강행한 것이라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4명 전세기 편으로 송환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을 태운 대한항공 KE9690편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5시간 20분 만이다 송환 대상자들은 전세기에 타자마자 기내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 집행이 가능하다. 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피의자 신분으로 대기하고 있던 차량 23대에 나눠 타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돼 범죄 혐의점을 수사 받는다. 이들을 호송할 경찰관 190여명도 전세기에 동승했다. 관할서는 ▲충남경찰청 45명 ▲경기북부경찰청 15명 ▲대전경찰청 1명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경기남부 김포경찰서 1명 ▲강원 원주경찰서 1명이다.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사기 단지 검거 작전 때 붙잡혔고,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신고해 범죄 단지에서 구출됐다. 대부분은 한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

문화

더보기
키타무라 아사미·백승우, 듀오 리사이틀 ‘Dialog’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듀오 리사이틀 ‘Dialog’가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3시 서울 일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일본 피아니스트 키타무라 아사미와 한국 피아니스트 백승우가 처음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특별한 음악적 순간을 선사한다. 이 리사이틀은 두 아티스트가 하나의 피아노 앞에서 호흡을 맞추며 존중과 배려의 조화를 이루는 ‘대화’의 장이 될 예정이다. 공연 중간에는 두 피아니스트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Dialog’ 코너도 마련돼 부부이자 동료로서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서로 다른 음악적 환경에서 배운 점과 공감의 순간들을 공유하며, 연습실의 작은 일화부터 무대에서의 특별한 경험까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다듬어온 시간을 담고 있다. 이번 무대는 두 나라의 음악가가 피아노를 통해 ‘공감과 대화’를 이어가며 앞으로의 문화교류가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일본 작곡가 사사키 쿠니오의 ‘Ocean Beat’, 라흐마니노프의 ‘6개의 소품, Op.11’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