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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곧 시민이자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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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은 민주주의의 공기(公器)라는 의식 속에 시민의 신뢰를 가장 큰 추진동력으로 삼아 울산광역시의 미래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박맹우 시장의 시정운영철학이다. 어느덧 민선 4기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는 시기 <시사뉴스>는 “그동안 시장으로 일하면서 시민의 신뢰속에 선진 일류도시를 향한 초석을 다졌고, 자부심과 희망이 넘치는 도시를 건설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는 박 시장을 통해 향후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과 그간 일궈놓은 혁신시정의 진행과정, 결과들에 대해 들어봤다.
박 시장의 시정철학과 이념에 대해 “시민모두가 시장이라는 주인의식을 갖고 시정에 참여함으로써 역동적인 시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술회하면서 한 사례로 “울산발 인사혁신으로 알려진 ‘시정지원단 운영’, 작지만 일 잘하는 강소형 조직운영 등의 혁신 정책은 모두 시민본위의 행정을 하려는 시정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실용중심의 강소형 조직운영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를 노렸고 지난 2002년부터 조직과 인력을 전국 최소모델로 운영해왔다. 행안부 권고기준보다 2국 3과(119)를 적게 운영했고, 향후 2010년까지 84명을 추가로 감축해 행정수요에 따라 탄력적인 조직운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시의 의지는 인사혁명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 제고와 시민본위의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철밥통이라고 까지 불리는 신분보장의 틀 속에서 무능과 무사안일을 깨고 ‘사고의 전환’을 통해 건전한 긴장과 일하는 분위기를 조직내에 조성하게 됐다.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현안 사업은 무엇이 있을까? 박 시장은 “울산은 그간의 산업 경제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동력의 지속적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이제까지 지식기반경제, 녹색성장시대에 따른 산업구조 고도화, 투자기반 확충, 첨단산업 육성에 시정역량을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산업과 환경, 문화, 복지가 조화롭게 성장하는 일류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대형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형개발사업의 추진방향과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도 있었다. 박 시장은 울산과기대를 세계적인 이공계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히면서 “울산과기대를 전략산업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역량으로 구축하겠다”고 했다.
울산과기대는 2009년 개교를 앞두고 있고 최근 정부의 광역경제권 구상과 관련, KIST-포항공대와 함께 거점대학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울산시를 ‘그린 에너지 폴리스’로 건설할 야심찬 구상도 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미래성장동력임이 자명한 가운데 울산시는 2012년까지 280만㎡규모로 울산혁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곳에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11개 공공기관(에너지관련 4개 기관 포함)이 이전하게 된다.
즉 에너지산업에 특화된 R&D 및 업무중심단지를 조성해 녹색성장거점으로 활용되는 것. 오토밸리, 정밀화학혁신단지, 조선해양산업, 환경에너지산업 등 전략산업별 클러스터와 연계한 신산업 육성기반이 구축된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아울러 강동권을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지로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강동권은 고품격 주거단지와 테마별 레저관광시설을 복합적으로 개발하고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2007년 4월 착공)하고 있는 것.
울산시를 글로벌리더 도시로 만드는데에도 박 시장은 물론, 시민모두가 고군분투하고 있다. 태화강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생태 도시를 가꾸는 것도 병행하면서 말이다.
울산은 지난 1962년 특정 공업도시로 지정된 이래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성장해 왔으나 공업화의 과정에서 불행하게도 공해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으며 사실 공해도시라는 나쁜 이미지를 안고 있다.
그러나 박 시장과 시민들은 이를 개선하고자 노력했고 자연과, 인간,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기업, 행정 등 전체의 합의를 바탕으로 도시녹화 마스터플랜, 에코폴리스 울산계획, 태화강 마스터플랜 등 수질, 대기, 녹지분야에 대한 환경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그 결과 울산광역시의 도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수질오염으로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고 악취를 풍기던 공해의 강이었지만 그동안의 집중적인 환경개선 노력으로 연평균 BOD가 1994년 10ppm에서 2007년 1.7ppm으로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아울러 “태화강 상류에 방류한 연어가 2004년부터 4년 연속 회귀하고 2005년부터 매년 도심하천으로서는 드물게 전국수영대회를 개최해 깨끗한 수질로 국・내외 참가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주간 시사뉴스 창간 20주년 342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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